(창업일보)박제영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를 중국에서 본격 공개한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참석해 직접 갤럭시S8 시리즈를 공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예약 판매는 지난 10일 시작 됐으며 정식 출시일은 25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을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를 할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스마트폰 시장 판매량에서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18일 중국에서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본격 공개한다. (c)창업일보.

최근 미국 리서치 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에서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350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70만대)에 비해 시장 점유율이 8.6%에서 3.3%로 급감한 것이다.

게다가 시간이 지날 수록 중국 업체들의 선두 유지가 굳건해지면서 상황을 뒤바꾸기는 어려워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도 화웨이가 19.7%의 압도적인 비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오포(17.5%), 비보(17.1%) 등의 중국 업체가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절치부심하며 중국 시장에서의 상승세를 도모하는 만큼 이번 신제품 공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고 사장 역시 지난 4월 국내 갤럭시S8 미디어데이에서 "중국 시장을 위해 차분하게 준비해 반드시 점유율을 회복하겠다"고 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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