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 남욱 변호사가 조성한 50억 원의 목적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 비용이었다고 명시된 문건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 비리 사건인 대장동 몸통이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그토록 찾고 있는 직접적인 물증이 확보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문건에는 '50억 원의 자금 거래와 관련해서 남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의 최측근에게 현금이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남 변호사가 자금 조성을 제안할 때 성남시장 선거 자금과 대장동 사업 인허가를 풀기 위해 현금이 필요하다'고 했다는 문장이 담긴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2020년 4월에 작성된 이 문건도 소설이라고 치부할 것인지 궁금하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동지인 김용, 정진상 등 측근이 구속되며 수사망이 좁혀오자 국회 방탄의 도피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고 있다. 169석이라는 국회 다수 의석을 담보로 민생과 직결된 내년 예산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으며 국정조사 합의 정신까지 파기하면서 장관 해임 건의안을 넘어 탄핵 소추안까지 운운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수사와 더불어민주당의 방탄 국회가 마치 평행 이론처럼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 우연인지 묻고 싶다.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169석에 국회 다수당이라는 무기로 국민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모로 잡는 인질 정치를 멈추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