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장보기 ‘큐마켓’을 운영중인 물류 스타트업 ‘애즈위메이크’가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과 투자 심리 위축으로 스타트업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 속에서 대규모 유치에 성공한 스타트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에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다. 주인공인 애즈위메이크는 4차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로서 중기벤처부 팁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먼트의 ‘2022년 아기 유니콘 성장 프로그램’ 선정기업이기도 하다.

우리 동네 장보기 스타트업 ‘애즈위메이크’(ASWEMAKE, 대표 손수영)가 5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애즈위메이크 손수영 대표는 “경기불황, 투자시장 위축 시점에서도 큐마켓의 비전에 동감해준 시리즈A 참여 투자사에 무한 감사하다. 이번 투자금은 외형적 성장에 걸맞은 내부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성장자금으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임직원에 대한 최고의 대우와 회사 성장을 리드할 수 있는 경력직 인재도 적극 채용하여 매년 7배 이상 성장했던 결과를 지속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2019년 11월 설립된 애즈위메이크는 우리 동네 마트와 마트 인근 거주민을 연결, 온라인 식료품 당일 배송 서비스 '큐마켓'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큐마켓은 중대형 오프라인 마트와 반경 3km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을 이어주고, 도심에 위치한 슈퍼마켓을 배송 거점으로 활용해 주문 후 내 집 앞까지 당일 배달하는 O2O 서비스다.

이번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참여사는 기존 주주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팔로우온(Follow on·후속투자) 투자와 함께 신규 주주로 나누리에쿼티파트너스, 스타트업리서치, 부산은행, JB인베스트먼트, HGI, 필로소피아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큐마켓은 단순 식료품 판매 주문·중개에서 벗어나 제휴 마트가 유통, 물류 영역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 주민을 활용하는 포장대행 중개 서비스 ‘큐맘’과 배달대행 인력 중개 서비스 ‘로컬마일’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문, 포장, 배달 3요소 간 유기적 연결, 밸류체인 견고화를 기반으로 22년 1~3분기에만 180억원의 거래액을 달성하는 등 오프라인 마트를 디지털전환하는 시장을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애즈위메이크 손수영 대표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큐마켓은 경쟁력 있는 전국 식자재마트와 지역 오프라인 제휴마트에 온라인 판매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대표는 “물류·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전국 258개 시, 군, 구 어디서나 오늘 주문하면 오늘 도착하는 '오늘의 장보기'를 실현하는 국내 목표를 넘어 아시아 1등 식료품 장보기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한 해외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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