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가 지난 17일 농협하나로마트 고양점에서 한국공항공사, 대·중소기업·농업촌협력재단과 함께 농산물 상생마케팅 후원금 전달식을 열고 쌀, 단감, 감귤과 화훼류 소비촉진을 위한 특별판매전을 진행했다.(왼쪽 두번째부터 한국공항공사 이봉운 상임이사, 이미애 부사장, 농협경제지주 진종문 경제기획본부장, 농협하나로마트 고양유통센터 박정현 지사장, 대·중소기업·농업촌협력재단 이정훈 부장 )

농협경제지주는 21일 한국공항공사가 대·중소기업·농업촌협력재단(이하 재단)에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천만원을 재원으로 쌀, 단감, 감귤 등 농산물과 화훼류 특별판매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주요 농·축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쌀 포대(10kg)당 5천원, 단감 봉지(1.2kg)당 500원, 감귤 박스(4kg)당 500원씩 할인 판매하며, 한국화훼농협 화훼류 전 품목을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농협하나로마트 고양점에서는 농협경제지주 진종문 경제기획본부장,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부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이 진행되었다. 후원금은 군산 옥구농협(2천만원), 김해조공(1천만원), 제주조공(1천만원), 한국화훼농협(1천만원)에 전달되어 특별판매전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농협과 한국공항공사는 상생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국공항공사의 지방공항이 위치한 군산·김해·제주·김포 지역 내 농협에서 농산물과 화훼류를 공급받는 등 기업과 농어촌간 공생관계를 공고히하기도 했다.

앞서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 상생마케팅의 일환으로 농산물 구입 지원 사업 후원금 5천만원을 출연하고 취약계층 대상 국산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농협을 비롯한 한국공항공사, 대·중소기업·농업촌협력재단은 향후 농어업·농어촌과 기업 간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며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 이미애 부사장은 “이번 후원금이 농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 우성태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우리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해 상생마케팅에 참여해주신 한국공항공사와 재단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농협은 많은 기업과 함께 우리 농업과 농촌을 위한 상생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농산물 상생마케팅은 민간기업 등이 출연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농산물 판매가격을 인하하고 생산농가에게 인하금액만큼 후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비자에게는 할인된 가격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판매금액을 보장하는 농어촌·기업 간 상생협력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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