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더가 KB국민은행과 동대문 패션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에서 첫번째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대표, 오른쪽에서 두번째 조형일 위아더 대표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에 선정된 패션테크 스타트업 위아더(WE ARE THE)가 KB국민은행과 동대문 시장의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아더는 의류 제작 허브 플랫폼 ‘오슬’을 2020년 4월에 오픈하여 현재 운영 중이다. 오슬은 22년 10월 기준 디자이너 회원 약 11,100여명, 공장 회원 2,600여 개사를 보유하고 있다. 각 공장의 특장점과 작업지시서 등 서비스 시작 2년여간 쌓인 검색 데이터는 80만건 이상에 달해 국내 최다 의류생산공장 플랫폼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여의도 IT센터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조형일 위아더 대표, 윤진수 KB국민은행 테크그룹 대표, 권오형 윙크스톤파트너스 대표, 서원준 셀메이트 대표, 이연 쉐어그라운드 대표, 박재현 람다256 대표, 이한수 굿티어 대표가 참석했다.

위아더 조형일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대문패션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 및 상호 활용, 동대문패션 공급망 데이터체인을 활용한 금융 상품·서비스 발굴, 공급망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 연구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슬’ 서비스는 다품종 소량 생산, 반응형 생산에 최적화된 데이터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의류 제작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오슬 플랫폼은 사용성 개선 및 매칭 기능을 강화하여, 샘플제작부터 메인생산까지 진행할 수 있는 메이트 서비스 리뉴얼 오픈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성북동에 위치한 위아더 본사에 패턴, 샘플실부터 Auto CAM재단기, 메인생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생산 시스템인 ‘오슬팩토리’를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위아더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에서 Pre-A투자 유치와 신용보증기금, 한국대안투자자산운용으로부터 Pre-A 라운드 투자 유치에 연이어 성공했다. 서비스 확장을 위해 시리즈A 투자도 진행 중이다.

위아더 조형일 대표는 “위아더는 의류생산공장 플랫폼 오슬을 통해 80만건에 달하는 검색 데이터와 공장·생산자간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KB국민은행, 스타트업들과 함께 협력하여 동대문 시장 소상공인이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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