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민병덕 강득구 의원화 사단법인 자영업소상공인중앙회 회원 등은 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정부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정책’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병덕 의원은 “‘온전한 손실보상 공약’으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 것 아닌가”라며 “‘온전한 손실보상 공약’도 ‘취임 즉시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도 모두 후퇴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지난 2월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는 강원도 유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손실을 입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을 겨냥해 1천만원씩 기초지원금을 주고, 거기에 더해서 실질 손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는 당초 윤 당시 후보가 민주당의 매표행위라고 비난했던 300만원 방역지원금보다 더 많은 규모를 제시한 것이다. 그러나 취임 후 3개월이 다 되어가는 동안 여전히 공약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이제는 국민들의 제안을 받겠다며 허술한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안건을 내일 규제심판회의에서 논의하겠다고 한다”며 “유통산업발전법에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는 사회적 합의를 이제 대놓고 무시하겠다는 행위”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득구 국회의원과 자영업자소상공인중앙회 정인대 회장, 김경배 회장이 참석해 ‘대형마트 의무휴일 폐지 반대’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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