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이 '2022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7일 국가자격정보포털 누리집 큐넷을 통해 1975년부터 2021년까지 시행된 국가기술자격 시험 현황 등을 담은 '2022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통계연보는 2021년을 기준으로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상공회의소 등 10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546개 자격 종목의 통계를 수록했다.

2021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자 수는 248만 9,336명으로, 전년대비 20.8%인 42만7,862명이 증가했으며, 최종 취득자 수는 83만 9,751명으로 17.3%인 123,850명 증가했다.

등급별 응시인원은 기능사가 전체 응시자의 40.3%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29.3%, 기사 18.7%, 산업기사 9.9%, 기술사 0.9%, 기능장 0.9% 순으로 나타났다.

등급별 최대 응시 종목은 건축시공기술사 2,739명, 위험물기능장, 799명, 전기기사 6만500명, 전기산업기사 3만7,892명, 지게차운전기능사 10만1,408명, 컴퓨터활용능력1급 36만4,863명 이었다. 

2022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의 주요 내용으로는 제과·제빵 분야의 응시자 수가 역대 최고치(122,950명, 필기 기준)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근 디저트 문화가 발달하면서 대형 카페와 프랜차이즈 등이 늘어나, 제과·제빵 자격의 취득이 취업은 물론 창업도 가능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1년 처음 시행한 빅데이터분석기사의 경우 필기 기준 1만4,900명이 응시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 이는 기업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업무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높은 산업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설 자격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안전사고의 예방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에 따라 “안전”과 관련된 국가기술자격 종목의 관심도 증가했다.

산업안전기사는 기사 등급 응시자 기준 Top3(4만1,704명, 필기 기준)에, 산업안전산업기사는 산업기사 등급 응시자 수 기준 Top2(2만5,969명, 필기 기준)에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건설기계설비기사, 화재감식평가기사의 경우 필기 응시자 수가 2020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부터 시행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응시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응시자는 전년 대비 47.8% 증가했다.

취득자 비율을 보면, 청년층(20~29세) 비율이 전체의 44.3%인 37만2,037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장년층(50세 이상) 취득자는 2019년 대비 3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장년층(50세이상)에서 남성은 지게차운전·굴착기운전기능사, 여성은 한식조리·건축도장기능사를 가장 많이 취득했는데, 이는 면허성 자격이 재취업과 창업에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국가기술자격 응시자와 취득자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코로나19 이전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디지털자격시험센터 등을 통해 편리하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강화하고, 기업에는 현장성 높은 양질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술자격통계는 정부의 산업 분야별 인력수급정책에 기여하고 국가기술자격 응시 및 취득예정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984년부터 매년 작성하고 있으며, 1975년부터 2021년까지 총 3,194만4,726명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관련 자료는 큐넷 및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조회 및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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