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의 원자력 공장을 방문하고 "원전 생태계 거점인 창원의 산업 현장과 공장들이 활기를 되찾고 여러분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윤대통령 인스타그램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의 원자력 공장을 방문하고 "원전 생태계 거점인 창원의 산업 현장과 공장들이 활기를 되찾고 여러분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윤대통령 인스타그램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현지시간으로 29~30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특히 동유럽을 상대로 50조원 규모의 원전 세일즈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의 원전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경남 창원의 한 원자력공장을 방문하고 “지난 5년 동안 바보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대놓고 비판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방문하고 “우리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산업이 지금 수년간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서 매우 안타깝다.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면서 탈원전 정책의 폐기를 공식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탈원전은 폐기하고 원전산업을 키우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방향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를 신속하게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원전 생태계 거점인 창원의 산업 현장, 공장이 활기를 찾고 여러분이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주요국들이 미래 원전 시장의 주도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정부가 여러분의 발목을 잡지 않을 뿐 아니라 저 역시도, 또 우리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도 이 원전 세일즈를 위해서 백방으로 뛰겠다”면서 원전에 대한 대폭적인 지원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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