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사업의 우수기관 시상식과 포럼이 1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네 번째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는 케이티, 삼성SDI 등 대중소상생 분야 28개 기관,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등 전략분야 공동훈련센터 20개 기관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상패를 받았다. 

고용부는 또한 기업훈련활성화를 위하여, 사업 고성과를 지속해온(연속 상위 20%) 공동훈련센터인 자율 공동훈련센터의 공로 인정을 위해 선정패를 수여했다.

향후 자율 공동훈련센터를 대상으로 훈련 자율성을 확대해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위한 기업 훈련 활성화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컨소시엄 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현대로템(주)와 부산대학교에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두 기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훈련을 통해 산업 내 필요한 인력 역량 향상을 위해 힘쓰며 대-중소기업의 상생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 이후 컨소시엄 사업 가치 확산을 위해 발전 방향 및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한 포럼이 이어져 각계 인사 및 사업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고용부는 기업훈련활성화를 위해 “자율 운영-우수 성과 체계 구축을 위한 자율공동훈련센터 활성화 방안”과 “중소기업 훈련 지원 확대를 위한 훈련 규제 완화”에 대한 발제가 진행되었으며, 공단과 각 분야 전문가 등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대중소 상생을 통한 대표적인 정부 지원 훈련인 컨소시엄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자율과 성과 중심의 훈련 운영을 진행하는 등 많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컨소시엄 훈련이 중소기업 근로자 등 필요 인력양성 거점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컨소시엄 사업은 기업‧사업주단체 등이 자체 훈련시설을 활용하여 협약을 맺은 중소기업에 훈련을 제공하고, 정부는 기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01년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6개 기관에서 시범사업을 시행한 이래 ‘22.6월까지 전국에 141개(대중소상생 분야 70, 전략 분야 71)의 공동훈련센터가 사업에 참여 중이며, 2021년에는 협약기업 7만여 개소, 14만여 명의 중소기업 재직자와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훈련을 시행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어수봉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수기관의 성과를 격려하면서 컨소시엄 사업의 사회적 기여 증대를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컨소시엄 사업 도약을 위해 공단, 공동훈련센터가 국정과제에 발맞춰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한국산업인력공단 어수봉 이사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어수봉 이사장은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훈련 격차 완화, 4차 산업과 대전환 시기 대비 등을 위해 컨소시엄 등 능력개발사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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