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손우영 기자]

조해진 의원은 14일 오후 2시 창원대학교를 찾아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의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국회 교육위원장인 조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지방자치의 공과와 지방소멸의 문제에 대해서 거국적인 평가와 진단을 하고, 지방자치를 큰 틀에서 개혁하고 혁신하는 작업이 이뤄져야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의 희망을 만들나갈 수 있다"며 지방소멸의 심각성과 지역균형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 의원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인 재앙 상황을 타개하려면 우리 사회 전체가 이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하고,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만들어 낼 수 있어야한다”며, "국가적으로 여러가지 고민과 과제가 있지만 지방 소멸 문제는 가장 절박하고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의원은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수도를 이전한다면 현재의 수도권에서 가장 먼 지역으로 옮기는 고민을 해야 한다. 수도권과 지방간 격차 뿐만 아니라 지방 내부에서 대도시와 중소도시간에 벌어지는 격차 문제에 대해서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전역이 수도권 수준의 삶을 균등하게 향유할 수 있도록 도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창원대 창의융합교육원 교양교과목인 '도전과 창조' 수업의 일환으로 약 100분간 1~2학년 대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제강연이 끝난 뒤 조 의원은 학생들의 질문에 30여분간 답하면서 정치인으로서 살아온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조 의원은 "앞으로도 학생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자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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