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5.18 순직 경찰관 4인 참배

강용석 경기도지사 무소속 후보는 17일 묘역 참배 후, “1980년 5월 20일, 당시 전남경찰국 산하 함평경찰서 소속 정춘길 경사, 강정웅 경장, 이세홍 경장, 박기웅 경장 등 경찰관 4명이 돌진하는 시위대의 차량에 의해 압사하는 불상사가 있었다.”라며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4인의 순직경관께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창업일보 = 이지형 기자]

강용석 경기도지사 무소속 후보는 차명진 선대위원장, 김세의 후원회장, 권유 선대본부장은 17일 국립현충원에 방문해 경찰충혼탑과 5.18 당시 순직한 정충길 경사, 강정웅 경장, 이세홍 경장, 박기웅 경장 등 경찰관 4인의 묘소를 참배했다.

강 후보는 이날 묘역 참배 후, “1980년 5월 20일, 당시 전남경찰국 산하 함평경찰서 소속 정춘길 경사, 강정웅 경장, 이세홍 경장, 박기웅 경장 등 경찰관 4명이 돌진하는 시위대의 차량에 의해 압사하는 불상사가 있었다.”라며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4인의 순직경관께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나라를 지키기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군인, 경찰관, 소방관 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강 후보는 “순직경관 4분의 묘소가 이 곳 현충원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게되어 부끄러웠다”며 “역사의 모든 면에 음과 양이 있지만, 균형잡힌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했을 때, 이 분들의 순직은 그냥 묻어둘 일이 아니다”, “이 분들은 지켜야 할 자리를 지켰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말했다.

끝으로 “광주민주화 운동의 희생자들 뿐만 아니라 이런 불가피한 역사의 소용돌의 속의 희생자들 역시 같이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내일 광주민주화운동 추모제에 윤석열 대통령과 많은 분들이 가셔서 희생자 분들의 영혼을 위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차명진 선대위원장은 “5.18은 민주화운동이 맞다. 하지만 다른 측면도 많다. 이렇게 자신의 자리를 지킨 경찰 분들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세의 후원회장은 “내일은 자유대한호국단에서 5.18 당시 전사하신 군인 분들에 대해 행사를 한다. 이 분들 (군인들)도 전사가 아닌 순직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전사자에 대한 예우와 순직자에 대한 예우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호소했다.

권유 선대본부장은 “(순직한 경찰) 네 분은 상급자로부터 발포를 하지 말라는 명령을 받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하는 중에 벌어진 일(순직)이었다”며 “이를 감안한다면, 저희와 생각이 다른 진보 시민단체, 범좌익진영에서도 네 분들의 죽음에 대해 미안해하고 위로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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