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휙고는 또한 공유킥보드의 무단방치 문제 해소를 위해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거치대를 설치, 보급하고 있다.

 

[창업일보 = 김부경 기자]

스마트 모빌리티 기업 휙고는 지난 17일 공유킥보드의 고질적인 안전, 주차문제 해소를 위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의 개발을 마치고 현장 투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공유킥보드는 근거리 이동에 최적화 된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지만, 자전거 도로 등 인프라 부족 문제에 더해 안전, 질서에 대한 각종 규제가 겹쳐 더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헬멧 미착용 단속으로 인해 이용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잠깐동안의 이용을 위해 헬멧을 휴대하고 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업체에서 차량에 헬멧을 비치하더라도 상당수가 도난당하거나 위생상의 문제로 외면받기 십상이다.

휙고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마트 헬멧 락커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장 투입을 앞두고 있다. 스마트 헬멧 락커는 먼지나 눈, 비로부터 헬멧을 청결하게 보호하며, 이용 준비가 된 상태에서만 개방되어 도난 위험성을 방지하였으며 UV살균 시스템과 환기용 팬을 갖추고 있어 위생문제에서도 자유롭다. 또한 휙고는 정기적인 헬멧 및 각종 장비 위생 관리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믿고 탈 수 있는 공유킥보드 만들기에 끊임없는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스마트 헬멧 락커가 장착된 공유킥보드는 강릉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강릉 전역에서 먼저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휙고는 또한 공유킥보드의 무단방치 문제 해소를 위해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거치대를 설치, 보급하고 있다. 스마트 거치대는 공유킥보드의 입출차를 자동으로 감지하며, 모델에 따라서는 고속무선충전도 지원한다. 공유킥보드 관리비용의 상당부분이 배터리 교체임을 감안하면, 충전형 거치대를 통해 서비스 비용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거치대 역시 강릉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통해 강릉에서 5월내로 만나볼 수 있으며 충전형 거치대의 경우 연내 도입 예정이다.

휙고 이강휘 대표는 “이번에 현장에 투입되는 스마트 헬멧 락커와 거치대를 통해 공유킥보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점이 대폭 해소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장기적으로 스마트 모빌리티들이 도시에서 함께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각종 서비스들을 개선 및 신규 개발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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