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방송 조작 논란 1년만에 '진격의 할매'로 복귀한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 관계자는 17일 "함소원이 최근 시어머니 함진마마와 함께 예능물 '진격의 할매' 녹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함소원 출연분은 오는 24일 방송될 예정이다.

함소원은 지난 2018년부터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시부모 별장 조작 논란, 신혼집 대여, 목소리 대역 등 조작 방송 의혹에 휩싸이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남편 진화 집안의 별장으로 소개된 장소가 에어비앤비 숙소이며, 함소원이 중국에 사는 시어머니 동생인 척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아내의 맛' 제작진도 "출연자의 재산이나 기타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여부를 100% 확인하기엔 여러 한계가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 함소원과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고 사과했다. 같은 해 4월13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함소원도 "나도 전부 다 세세히, 낱낱이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했다. 

한편 197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일곱살인 함소원은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에 재학 중이던 1997년 미스 경기 진에 입상, 본선에서 미스코리아 태평양에 입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2018년 18세 연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딸 혜정이를 두고 있다.

'진격의 할매'는 '국민 할매'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고민이 많은 사연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힐링을 전하는 토크쇼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출처 함소원 SNS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