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손우영 기자]

문화체육관광 분야 손실보전금 2조3000억원으로 전체 지원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채익 의원은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손실보전금 지급액 추정 자료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 분야 소상공인 29만2천명에 2조3천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자료에 따르면 세부 분야별로는 공연예술 등 문화예술 분야는 1만8천8백명에 1,503억원, 콘텐츠 및 미디어 출판기업 등 콘텐츠 분야는 15만5천명에 1조2,417억원, 여행업 및 숙박업 등 관광 분야에는 2만3천명에 1,816억원, 체육시설 등 체육분야에는 9만5천명에 7,637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이번 손실보전금 전체 지급 규모인 23조원의 10%에 해당되며, 지난해 1차 방역지원금 2,922억원(전체의 9.1%), 올해 1차 추경에서 지급된 2차 방역지원금 8,765억원(전체의 8.76%)보다 증가된 규모이다.

이 위원장은 이 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박보균 문체부 장관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소상공인 손실 보상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듯이 그동안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문화체육관광 분야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은 당연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또, “방역규제를 통해 매출액이 급감한 경영위기 업종의 28%가 문체부 관련 업종인데 손실보전금 전체 지급액의 10%에 그친 부분에 대해서는 문체부가 원인을 분석해서 추가 보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차 추경 예산안에서 코로나19 한시 문화예술인 활동지원금 305억원을 추가편성하기 위해 올해 불용이 명확한 대규모 사업 위주로 1,738억원을 감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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