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박우영 기자]

근로복지공단과 하나금융지주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로 했다. 

근로복지공단은 1일 하나금융지주와 함께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중소기업 노동자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기 위한 ‘청라하나금융공동직장어린이집 개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과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 수도권 및 전국에 중소기업과 상생을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19년 광주와 부산, 2020년 서울(성수), 2021년 대전(둔산)에 이어 인천(청라)에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내 하나 글로벌캠퍼스를 조성하면서 상생의 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중소기업 노동자를 위한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공간을 마련했다. 어린이집의 시설면적은 3,601㎡, 정원 300명이며 운영 기간 동안 보육 교직원 인건비 및 어린이집 운영비 일부를 공단으로부터 지원받는다. 

하나금융그룹은 시설제공과 공단 지원금 외 소요되는 설치 및 운영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대표사의 역할을 담당한다.

공단은 2012년부터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비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서울 등 지자체 10곳 및 기업은행, 하나금융, 에스케이건설, 포스코 등 기업과 업무협약을 진행하여 총 126개소의 지원사업자를 공모 선정, 개원한 82개소의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운영을 지원 중이다. 

이 외에도 공단은 중소기업 노동자의 직장보육을 직접 지원하는 직영어린이집을 전국 37개소에 운영하고 있다.

강순희 이사장은 잠재력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 노동자와 양질의 보육환경 공유를 위한 상생협력 실천의 모범사례임을 강조하며, “앞으로 공단은 더 많은 기업 및 공공기관과 함께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일하는 생애를 아우르는 ‘노동복지 허브’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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