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였던 방송활동을 중단했던 역사강사 설민석(52)이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복귀한다.

7일 YTN star는 설민석이 OTT를 통해 자신의 새 역사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으로, 이날 첫 촬영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설민석의 방송 복귀는 지난 2020년 12월 논문 표절 논란 이후 약 1년 6개월 만으로 YTN star는 설민석이 이날 첫 촬영을 진행, 해당 콘텐츠에 배우 한가인도 함께 출연한다고 밝혔다.

단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한 설민석은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전공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2년경부터 온라인에서 한국사 강의를 하면서 스타강사 타이틀을 얻었고, TV로 진출해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EBS ‘설민석의 역사로’,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수년간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20년 12월 자신의 석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당시 설민석은 “저는 2010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고 사과했다.

사진 KBS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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