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장, 검찰개혁법 관련 입장문 발표

박병석 국회의장은 22일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검찰개혁법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21일 불기 2566년 국회 봉축탑 점등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2일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검찰개혁법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 박 의장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당 의총에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해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리고 "이렇게 찢어진 국민의 상처를 굳히는 국회는 결코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박 의장이 21일 불기 2566년 국회 봉축탑 점등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22일 검찰개혁법과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당 의총에서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해주기"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리고 "이렇게 찢어진 국민의 상처를 굳히는 국회는 결코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의장 집무실에서 검찰개혁법 관련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평소에 아무리 훌륭한 정책도 국민과 함께 가지 않으면 성공할 수없다는 신념 가지고 있다. 국회의원의 모든 활동은 국민의 대변자로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임해야한다는 정치적 신념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검찰개혁법 관련해서 오늘 여야 원대에게 의장의 최종 중재안을 전달했다. 아시다시피 여야 간 간극이 너무 커서 조정안 만드는데 쉽지 않았다. 그간 여야 지도부 원내대표하고는 심야회동을 여럿해서 수차례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그리고 여야 원내지도부 의견, 그리고 전직 국회의장들의 의견, 그리고 정부 책임있는 관계자들 전문가들 의견 종합해서 의장이 문서로서 최종 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저는 오늘 양당 의총에서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익과 국민의 관점에서 의장이 제시한 의장중재안을 수용한 정당의 입장을 반영해 국회의 운영 방향을 결정할 것이란 것도 양당 원내지도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오늘 여야 의총에서 의장 중재안 수용해서 원만히 합의되길 다시한번 호소한다. 이제는 검찰개혁법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급한 민생문제로 국회가 전념해줄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다. 

-중재안의 내용은 공개할수없다고 해도 여야간 의견 있었는데 어떤 방향 중점에 뒀는지.

▶말했듯 여야 원내대표하고는 심야 회동 포함해 여러차례 장시간 토의했다. 어떤 경우는 의장 공관에서 자정까지 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도 최종 입장을 통보했다. 우선 직접 수사권과 비롯한 여러문제, 그리고 사법 체계 전반 관한 문제를 함께 제시했다. 그 내용은 원내대표들이 의총에서 공개하라고 말했다.

-오늘 각당이 의장 중재안 의견 들어보고 국회 운영방향 정한다 했는데, 국민의힘이 수용 안해도 추진하겠다는 건가?

▶제말에 모든게 담겨 있다. 의장은 더이상의 카드가 없다.

-의장이 중재안 만들기까지 수차례 회동 원대간에는 중재안 합의 이뤄졌냐

▶서로 하고싶은 말씀들, 충분하게 교환은 있었지만 선뜻 동의하지 못하는 점도 의장 중재안에 들가있다. 그건 이건 어느 한 정당도 만족할 수 없는 안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걸 말씀드린다. 오늘 반드시 결론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갈갈이 찢어진 국민의 상처를 굳히는 국회는 결코 국민으로부터 신뢰 못받는다는 것도 알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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