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1일 "어느 국민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국가의 의무다”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 위원회 회의실에서 청소년‧가족 단체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어느 국민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고민을 담아서 각 정책과 기능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 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진 인수위

이날 청소년‧가족 단체 대표단 등이 참석했으며 인수위에서는 안철수 위원장을 비롯해 임이자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 안상훈 인수위원 등이 참석했다.

청소년단체 측은 “청소년 문제가 우리나라의 미래라는 관점에서 중심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청소년 담당 업무의 소관 부처가 그동안 왔다갔다하고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청소년기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부모·다문화 등 가족관련 단체 측은  “가족의 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하는 현실과 현 장에서의 경험”을 설명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가족은 인구·저출생대책과의 종합적 연계 필요, 돌봄의 수고 인정, 가족단위의 정서·심리적 건강 검진 및 치료 지원, 다문화·이주민 정책의 가족정책과의 통합적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안철수 위원장은 우선 “우리 사회 어려운 곳에서 열심히 활동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우리 사 회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안 위원장은 “여러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사회가 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돌봄의 빈 영역이 많구나 하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어느 국민 한 명도 소외되지 않는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라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고민을 담아서 각 정책과 기능을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 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이자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위원은 “여가부는 성평등 업무를 비롯해 학교 밖 청소년, 한부모‧다문화 가족 지원을 하며 우리 사회 사각지대를 보듬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라고 하며 “제도‧구조‧정책이 변화된 사회와 잘 조응하는지를 면밀히 점검해서 개선 할 점은 개선하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이날 간담회를 토대로 인수위는 청소년과 가족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실질적으로 강화 할 수 있는 체계와 정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한미영 회장, (사)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정진해 회장, 한국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 이미원 회장, 세상에서 가장 좋은 아빠의 품 김지환 대표, (사)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오영나 대표, 서울특별시 가족센터 협회 박연진 회장, (사)아름다운가정만들기 김종배 대표와 장흔성 상임이사, (사)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 협회 이성애 원장, (사)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 조희금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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