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현재 아직도 일부 산간도서벽지의 경우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전기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682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일보 = 이지형 기자]

2022년 현재 산간벽지 및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410가구 682명 주민들은 전기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21년 7월 기준)에 따르면 경북 안동 도촌마을, 경남 통영 갈도(島), 강원 영월 각동리 등 국내 산간벽지와 도서지역에 살고 있는 116곳 410가구 682명은 한국전력의 전기공급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78곳 213가구 288명은 전기공급이 전혀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가발전 시설이 있지만 한국전력으로부터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거주민 682명 중 전남지역 242명이 가장 많았으며 경남 162명, 강원 103명, 경북 70명, 전북 59명 순이었다.

전기가 전혀 공급되지 않는 도서ㆍ벽지지역에 거주하는 288명 중 강원이 103명 77가구로 가장 많았고 경남이 70명 39가구로 그 다음이었다. 경북과 전북, 전남이 각각 47명 38가구와 40명 38가구, 15명 10가구였다. 또 충청지역에 사는 13명 11가구에게도 전기가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전기공급 사업은 '농어촌전기공급사업촉진법' 제2조에 따라 벽지지역은 3호 이상, 도서지역은 10호 이상의 가구가 살고 있어야 전기공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자체의 예산 부족 등으로 인해 발전시설 없이 생활하고 있는 국민이 여전히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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