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김한길 국민통합 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장,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과 함께 통의동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오찬를 갖고 "혼밥 안하는 윤석열이 함께 건네는 따뜻한 밥이  새 정부의 훈훈하고 유쾌한 변화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17일 "화합과 통합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며 "함께 일하는 정부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김한길 국민통합 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장,  박주선 취임식 준비위원장과 함께 통의동의 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오찬를 갖고 "특히 '혼밥 안하는 윤석열 당선인이 함께 건네는 따뜻한 밥이 새 정부의 훈훈하고 유쾌한 변화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은혜 대변인은 "함께 걷고, 오가는 주민분들과 반갑게 인사 나누는 행보는 어제와 같았다. 식당에 앉고 나서 문득 보니, 당선인 곁에 앉은 위원장님들 모두 그동안 우리 진영의 건너편에 서 계셨던 어른들이다. 문재인 대통령 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아니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국정을 논하셨던 분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화합과 통합은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는 것. 윤석열 당선인은 우리와 진영과 이념이 달랐어도 국민만 보고 섬기며, 이 동일가치를 공유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일하는 정부를 만들고자 한다. 국가 안보와 국민 민생을 나아지게 하는 유능한 정부여야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그 길만이 화합과 통합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거듭 밝혔다. 

윤 당선인은 "오찬 내내 샐러드에서 피자까지 원로분들께 직접 음식을 나눠드리며 모시고자 했다. 격한 대치를 벌이는 공화당 의원을 초대해 식사로 소통하며, 들어올 때의 성난 얼굴을 나갈땐 펴지게 했던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사례가 떠올랐다"면서 "혼밥 안하는 윤석열 당선인이 함께 건네는 따뜻한 밥이 새 정부의 훈훈하고 유쾌한 변화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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