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서울, 대전, 대구, 부산에 이르는 일명 경부선 하행선 선거 유세 일정을 펼쳤다.

윤 후보는 먼저 국립 현충원을 둘러 서울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공식 선거유세 운동을 시작했다.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저는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면서 '국민이 키운 후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리고 "국민과 동행하는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서 대전으로 향했다. 그는 자신을 충청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방역 정책 등을 잇달아 비판했다. 그리고 이번 대선은 부패와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대구에서는 최근 선대본부에 합류한 홍준표 의원과 함께 선거유세에 한층 더 열을 올렸다. 윤 후보는 "이 망가진 대한민국, 망가진 대구를 그야말로 단디 해야 하는 선거다. 대구의 부활을 반드시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과 첨단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마지막 행보인 부산에서는 젊음의 거리 서면에서 “이런 정권은 처음 봤다. 오죽하면 공직 생활밖에 모르는 제가 이 앞에 서겠나”라면서 정권교체 의지를 명확히 했다.

윤 후보는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두고 “대장동에서 김만배 일당이 3억5000만원 갖고 1조원 가까이 받아갔다. 국민 모두에게 이런 마법을 보여주지 왜 몇 사람한테만 그렇게 했느냐. 그게 유능한 행정의 달인이냐”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두팔을 벌리고 환호를 유도했다. 또한 기호 2번을 뜻하는 V를 나타내보이기도하고 ‘어퍼컷’을 날리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