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 등으로 잘못 표기돼 신고된 건수가 각각 4,837건, 11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문화체육부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시정조치는 각각 24.1%, 34.2%에 불과하다.

이에 대해 태영호 의원은 “해외에 잘못 알려진 한국 정보를 바로잡고 한국을 올바로 알리기 위해서 효율적인 사업관리가 필요하다”며 “외교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잘못된 정보에 대한 효율적인 시정조치에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바로알림서비스’ 통해 접수된 잘못된 한국 정보 1만 2056건, 시정조치는 불과 29.6%
태영호, “해외에 잘못 알려진 한국 정보 시정조치에 있어 외교부와의 적극적인 협의 필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바로알림서비스 현황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 문화, 도시·지리, 동해, 독도 등과 관련해 잘못 표기·오류 신고가 지난달까지 총 1만 2056건 접수됐다. 하지만 시정이 완료된 건은 3,566건으로 전체의 29.6%에 불과했다.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하는 등의 오류는 4,837건이나 접수됐다. 이 중 시정된 건은 1,167건으로 시정률은 24.1%인 것으로 파악됐다.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는 등의 오류는 117건이나 접수됐다. 이 중 시정된 건은 40건으로 시정률은 34.2%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한국문화에 대한 오표기가 3,147건 접수됐고, 이 중 29.4%인 925건만 시정조치 됐다. 한국 도시·지리에 대한 오표기의 경우 1,244건 접수됐고, 이 중 35%인 435건만 시정조치 됐다. 그 외에의 기타 요표기 건은 2,711건이 접수되었으나 이 중 36.8%인 999건만 시정조치 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에 따르면 시정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미시정 사유는 확인이 불가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바로알림서비스 접수 신고 건은 1만 2천건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담당인력은 9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