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사업 분야에서 분쟁조정 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기업 10곳 중 7곳이 편의점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일보 = 이정우 기자]

가맹사업 분야 분쟁조정의 70%가 편의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편의점 창업은 대표적인 40~50대 서민들의 생계형 창업이고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인 만큼, 기업들은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가맹점과의 상생을 비롯한 ESG 경영에 노력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고 있다.


◆지난해 1위부터 5위까지 ‘빅5’ 편의점 기업이 차지… 7위, 9위도 편의점
최근 3개년 통틀어도 ‘빅5’ 편의점이 최다 접수 불명예 다툼 치열
홍성국 의원 “대표적인 4050 서민 생계형 창업 업종... ESG 경영 앞장서야”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사업 분야에서 분쟁조정 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기업 10곳 중 7곳이 편의점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조정원은 △공정 △가맹 △하도급 △유통 △약관 △대리점 6개 분야로 나누어 분쟁조정 사건을 접수·처리하고 있다.

이 중 가맹 분야에는 지난해 총 514건의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되었으며, 최다 접수 기업 10곳 중 7곳은 편의점 업종으로 나타났다.

특히 접수량 1위부터 5위까지 ㈜BGF리테일(43건), ㈜코리아세븐(37건), ㈜이마트24(33건), ㈜GS리테일(19건), 한국미니스톱㈜(12건) 순으로 차지함에 따라 국내 편의점 업계 ‘빅5’ 기업이 모두 포함되었다.

이어서 (유)애플디아이가 7위(8건), ㈜피에프그룹이 9위(5건)를 차지했다. 이들은 독립형 개인 편의점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최근 3개년('19년~'21년 상반기)을 통틀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3개년 합산 분쟁조정 접수는 ㈜이마트24와 ㈜코리아세븐이 각 94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BGF리테일(79건), 한국미니스톱㈜(61건), ㈜GS리테일(43건) 순으로 상위를 차지하며 ‘빅5’ 편의점 기업이 가맹 분야 분쟁조정 최다 접수 불명예를 안았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