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이승원 대표(왼쪽)과 성베드로학교 박용숙 교장이 제35호 게임문화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넷마블은 지적 장애인을 위해 설립된 사립특수학교인 성베드로학교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35개를 개관했다. 넷마블 이승원 대표(왼쪽)과 성베드로학교 박용숙 교장이 제35호 게임문화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창업일보 = 유연빈 기자]

ESG경영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무르익고 있다.

기업과 사회, 그리고 사람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촘촘히 엮여 있다.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완수하는 것은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 초석이다. 특히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경제와 사회 메커니즘에 윤활유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넷마블, 봉사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 고도화
게임문화체험관 건립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에 앞장"
"게임콘서트, 게임아카데미, 게임박물관 등 문화교류 활동 지속"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장애인의 여가문화 다양화 및 활성화
게임아카데미,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 선발 교육
장애인선수단,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인 자립 지원
어깨동무문고, 학교 및 교육∙공공기관 등에 1만2,400권의 책 기증


"문화를 만들고 인재를 키우고 마음을 나누다"

넷마블문화재단의 기업모토이다. 넷마블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단순한 게임회사에 머물지 않고, 건강한 게임문화를 알리기 위한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게임문화체험관 내부 모습

넷마블은 그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2018년 1월 넷마블문화재단을 설립해 ‘문화적 가치 확산을 통한 우리 사회 미래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로 구분된 활동을 더욱 전문화하고 있다. 

올해는 35번째 게임문화체험관 건립을 비롯해 게임콘서트, 게임아카데미 등의 활동을 지속 이어나가고, 신사옥에 문화 교류의 장이자 게임산업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게임박물관도 준비하고 있다. 


■ 누구나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게임 ‘문화 만들기’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하고 누구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교육 및 여가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10회 넷마블 게임콘선트에서 김영선 성우가 강연을 하고 있다.
제10회 넷마블 게임콘선트에서 김영선 성우가 강연을 하고 있다.

먼저 장애학생의 여가 문화 다양화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2008년부터 전국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적 장애인을 위해 설립된 사립특수학교인 성베드로학교 내 게임문화체험관을 비롯해 현재까지 총 35개를 개관했다. PC, 모바일, VR장비 등 다양한 최신 기기들과 체계적인 활용 매뉴얼을 보급해 놀이와 교육이 만나는 게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을 통해 장애학생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도 2009년부터 13년간 꾸준히 개최해오고 있다. 장애학생들과 비장애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하는 대회를 통해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활동을 장려하고 신 정보 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예선(6~7월)을 거쳐 9월 7일~8일 양일간 본선 및 결선을 치뤘다.

넷마블 온라인 게임소통교육 장면. 게임소통 전문강사가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넷마블 온라인 게임소통교육 장면. 게임소통 전문강사가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게임의 특성 및 활용방법을 알리고 가족 간의 소통을 지원하는 ‘게임소통교육’을 전국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한다. 

또, 넷마블문화재단은 매년 다른 테마를 가지고 오픈 포럼 형식으로 '게임콘서트'를 17년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게임콘서트는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게임업계 전문가 및 현업자의 토론형 강의를 통해 게임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비전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는 장으로 올해는 ‘게임과 사회’라는 테마로 진행하고 있다.


■ 생생한 체험교육을 통한 ‘미래 게임 인재 키우기’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아카데미’를 통해 미래 게임 인재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아카데미’는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을 선발해 실제 게임개발 과정을 교육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전문 강사 멘토링, 특강, 경진대회, 전시회 등을 통해 게임 개발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하고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년부터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교육 과정을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올해 게임아카데미 6기는 6월부터 약 8개월 간 진행중이다.

또 ‘견학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산업 및 진로에 관심 있는 중고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넷마블 임직원 특강 및 사옥 견학도 지원하고 있다.

제 1기 부트캠프 온라인 수료식 현장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아카데미’를 통해 미래 게임 인재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 1기 부트캠프 온라인 수료식 현장

특히 올해는 게임아카데미 5주년을 기념해 그 간의 성과를 비롯해 수료생 인터뷰, 학생들의 출시 작품 소개, 향후 방향성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자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를 발간하기도 했다.

2019년 3월에는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선수단’을 창단해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인 자립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넷마블장애인선수단은 창단 후 ‘2019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조정 종목 단일팀으로서 가장 많은 총 13개(금10, 은2, 동1) 메달을 획득하고, '2019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 ‘2020 전국장애인조정선수권대회’에서 총 15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도 선수들이 전국장애인체전, 세계선수권 등 국내외 대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 봉사활동, 기부 등 다양한 참여 기회를 통한 ‘마음 나누기’


다양성 존중 및 공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14년부터 ‘어깨동무문고’를 발간하고 있다.

‘어깨동무문고’는 매년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주제로 동화책을 제작 및 배포하며 현재까지 학교 및 교육∙공공기관 등 총 3,712개 기관에 1만 2,400권의 어깨동무문고를 전달했다.

2019년부터는 보다 많은 대상과 접하기 위해 시중 출판을 진행하고, 판매 수익금은 어깨동무문고 제작/교육 및 복지기관 배포에 전액 사용하고 있다.

임직원참여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임직원 봉사단, 넷마블 나눔DAY, 명절나눔경매 등 임직원들이 직접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기부 시 임직원이 모금한 동일한 금액을 회사가 지원해 2배로 전달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도 실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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