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민 쿠팡 부사장, 재발방지·주민보상 노력하겠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지역구 의원인 송석준 의원과 함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소재 쿠팡 물류창고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보상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쿠팡 추경민 부사장으로부터 재발방지를 부탁했다.

[창업일보 = 손우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쿠팡 화재현장 방문하고 피해주민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피해보상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지역구 의원인 송석준 의원과 함께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소재 쿠팡 물류창고 화재현장을 찾아 피해보상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쿠팡 추경민 부사장으로부터 재발방지를 부탁했다.

추경민 쿠팡 부사장은 “대형화재참사 재발방지와 피해주민 보상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6월 17일 발생한 이천 쿠팡 물류창고 화재 사건은 소방관 1명이 순직하고 건물이 전소되는 등 엿새 동안 지속된 화재로 인근지역 주민 피해까지 속출하는 막대한 피해를 입힌 참사였다.

송석준 의원은 이천시 마장면에 위치한 쿠팡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현장을 찾아 쿠팡 김명규 전무로부터 피해보상 현황을 보고받고, 쿠팡화재피해대책위원회와 쿠팡 추경민 부사장과 함께 피해보상 관련 간담회를 진행하며 조속한 피해보상을 촉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서범수 비서실장, 송석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허원 경기도의원, 김일중 이천시의원이 참석했고, 피해주민들을 대표해 마장면 권덕상 면장, 이명섭 덕평2리 이장 등이 참석했으며, 쿠팡에서는 추경민 부사장, 장영철 전무, 김명규 전무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준석 대표는 “주민이 원하는 보상은 기본, 사람이 점유하지 않은 부분도 비산물 등 환경오염 피해가 영속화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며 “정치권은 사고가 생기면 그때만 왔다가는 문화가 있지만, 국민의힘은 주민이 만족할 때까지 살필 것이라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피해지역인 덕평2리의 이명섭 이장은 “화재 발생 이후 지하수 수질 검사 시행 결과 페놀 등이 검출되어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시일도 경과되어 오염된 농작물 폐기 후 다른 작물을 심어 뒤늦은 손해사정엔 피해가 안나온다”고 지적했다.

권덕상 면장은 “비산물이 떨어진 곳은 지역이 특정되는데 피해신고를 해야만 보상이 된다.”며 “고정되어 있는 농경지와 건물은 신고없이 보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외 피해주민들은 비닐하우스의 지속된 그을음 피해, 쿠팡과 손해사정사의 절차 문제 등을 호소했다.

추경민 부사장은 “더이상 오해가 없도록, 최대한의 보상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회통념상 최대한의 보상으로 피해주민이 만족하실 때까지 노력할 것을 기본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화재 당시 자원봉사 나오신 분들 대부분이 인근 지역주민들이신데, 시일이 지날수록 이분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면서 “때를 놓치지 말고 조속하고 적극적인 선조치로 주민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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