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성매매 혐의로 피소돼 벌금형을 선고받고 자숙기간을 가져오던 배우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로 활동을 재개한다. 

엄태웅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엄태웅이 영화 '마지막 숙제'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영화 '마지막 숙제'는 엔픽플·TS나린시네마의 '제1회 장편 상업영화 공모전' 당선작으로, 이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엄태웅을 비롯해 박상면, 전수경, 윤현숙, 이선 등이 출연한다.

이들은 최근 첫 대본 리딩을 마쳤으며, 이달 중 첫 촬영에 들어간다. 2022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엄태웅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종업원 A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그러나 A씨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지면서 엄태웅은 성폭행 혐의를 벗었다. 다만 경찰은 엄태웅에게 성매매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 엄태웅은 벌금 100만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한편, 1974년생으로 올해 나이 마흔 여덟살인 엄태웅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했다.

친누나가 가수겸 배우로 유명한 엄정화며 아내는 발레리나 출신 윤혜진이다. 

사진 영화 포크레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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