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가 이날 오후 4시 열린 2022년 대선‧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임금삭감 없는 주4일제, 토지공개념 도입, 식량주권 공공농업의 실현, 모든 국민에게 돌볼 권리 보장, 평화군축과 남북연합시대 개막 등 진보정치의 상상력이 한국사회 대전환의 길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창업일보 = 손우영 기자]

“진보정치 상상력이 한국사회 대전환의 길임을 보여주겠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 후보 출마자가 12일 대통령선거-지방선거 출정식 ‘도약의 시간’을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가 이날 오후 4시 열린 2022년 대선‧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임금삭감 없는 주4일제, 토지공개념 도입, 식량주권 공공농업의 실현, 모든 국민에게 돌볼 권리 보장, 평화군축과 남북연합시대 개막 등 진보정치의 상상력이 한국사회 대전환의 길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구시대로의 회귀를 외치는 정권교체, 국민의 기대와 신임을 저버린 채 외쳐대는 정권재창출, 미국과 재벌의 코털도 건들지 못하면서 ‘사회대전환’을 부르짖는 선동가들의 궤변을 뚫겠다”며 이 같이 선언했다.

김 후보는 또한 “1894년 갑오개혁 이래 신분제가 폐지된 줄 알았는데, 우리 아이들 속에 아파트 신분제가 생겨났고, 과학과 기술이 진보하는데도, 택배노동자는 과로사에, 라이더들은 과속에 쓰러진다”며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10월 20일 국민 총파업’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살갗에 다가오는 기후위기가, 이 위기의 큰 책임을 져야할 재벌대기업들에게 돈을 퍼주는 명분이 되고 있고, 치솟는 임대료는 못 막으면서 자영업자들의 차량시위는 막아나선다”며 “거대한 불평등, 거대한 부정의 앞에 선 모든 국민을 위한 총파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진보당은 남에게 손 내밀고, 희망을 다른데서 찾는 낡은 정치와 결별했다”며 “노동자 민중 스스로의 성장과 변화로 만들어내는 정치, 그 위대한 힘을 이번 선거에서 증명해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 동구청장 선거를 준비 중인 김종훈 전 국회의원은 “동구청장 당선으로 지역집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반드시 구청장에 당선되어 ‘진보당의 구청장이 하면 이렇게 바뀔 수 있다’라는 것을 전국에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이번 출정식에서 내년 펼쳐질 양대 선거를 통해 노동 중심의 한국사회 체제 전환과 진보정치의 도약을 결의했다.

진보당은 지난 3일 대선 후보로 김재연 상임대표를 선출했으며, 김주업 광주시장 후보, 민점기 전남도지사 후보와 95명의 지방의원 후보들을 선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출정식은 진보당의 유튜브 채널인 ‘진보TV’를 통해 진행됐다. 진보당 당원들은 전국 지역별로 147개 장소에 모여 시청을 했으며, 모두 1만여 명이 온라인으로 시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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