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매일경제&알앤서치 여론조사서 洪 36.5%… “尹에 10%p 앞서”
SBS&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서 洪 27.1% 尹 22.8% ‘공중파 첫 역전’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연이어 우위를 점하면 범 보수권 골든크로스를 보이고 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윤석열에서 홍준표로의 범보수권 골든크로스 이뤄지나?"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9일 저녁 발표된 ‘국민의힘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연이어 범보수권 우위를 점하며 골든크로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날 MBN·매일경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와 함께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10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0%p) 발표에 따르면 홍 후보가 36.5%를 기록, 윤 후보(26.5%)를 10%p차로 앞질렀다. 홍 후보가 윤 후보를 두자릿수 격차로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령별로는 ▲18~29세(홍준표 53.6% : 윤석열 11.4%, 42.2%p差) ▲30대(39.9% : 20.9%, 19%p差) ▲40대(40.5% : 16.7%, 23.8%p差)의 추이를 보였다. 2030 MZ세대를 비롯해, 40대까지 많게는 5배 가까운 격차를 드러내며 홍 후보가 윤 후보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홍 후보가 45.5%로 윤 후보(25.8%)와 10%p 가량의 격차를 보였으며, 여성의 경우 홍 후보가 27.7%로 윤 후보(27,2%)를 근소한 차로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9.2% : 10.1%, 29.1%p差) ▲대전/충청/세종(38.3% : 21.4%, 16.9%p差) ▲강원/제주(37.3% : 22.9%, 14.4%p差) ▲경기/인천 38.2 : 24.3%, 13.9%p差) ▲부산/울산/경남 : 38.9% : 31.6%, 7.3%p差) 순으로 격차를 벌렸다. 윤 후보의 연고지인 충청 및 강원지역 여론조사에서도 홍 후보의 우세가 드러났다.

또 이날 저녁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면접 여론조사(95% 신뢰수준, ±3.1%p) 결과에 따르면 홍 후보가 27,1%로 윤 후보(22,8%)를 앞질렀다. 특히 해당 조사는 공중파 방송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중 홍 후보가 처음으로 윤 후보를 앞서는 결과였다.

연령별로는 ▲19~29세(25.6% : 8.6%, 17%p差) ▲30대(31.5% : 12.8%, 18.7%p差) ▲40대(35.2% : 14.3%, 20.9%p差) 5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36.5% : 8.9%, 27.6%p差) ▲인천/경기(27.2% : 21%, 7.2%p差) ▲부산/울산/경남(28.7% : 26.9%p, 1.8%p차) ▲서울(23.8% : 22.9%, 0.7%p差) 순으로 격차가 컸다.

한편,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홍 후보는 17.4%(MBN·매일경제-알앤써치 여론조사), 12.6%(SBS-넥스트리서치)를 각각 얻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를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인용한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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