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4조 5천억원 불법자금 세금을 걷을 때
이재용 부회장 경영권 승계 둘러싼 불법행위 때
공매도 문제, 현대차 제작결함 리콜 문제를 이야기할때
"용감한 기자들과 자기 책임감을 아는 언론사가 아니었으면 불가능"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는 24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언론중재법'과 관련하여 "논의의 필요성은 100% 공감하나 언론이 갖는 비판과 견제, 감시 기능 훼손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대구 시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언론중재법'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박 후보는 "박용진이 유치원 3법을 할 때, 삼성 이건희 4조 5천억원 불법자금 세금을 걷을 때, 이재용 부회장 경영권 승계 둘러싼 불법행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내부 문건 공개할 때, 나아가서 공매도 문제, 현대차 제작결함 리콜 문제를 이야기할 때 용감한 기자들과 자기 책임감을 아는 언론사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언론이 가진 사회적 영향력 일조의 권한을 지금까지는 자정능력에 많이 기댔는데 사회적 영향력에 비해서 제도적 책임성을 부과하는 그런 부분은 그동안 없어서 논의의 필요성은 100% 공감한다. 언론중재법이 논의의 시작을 하려고 했던 취지에도 공감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다만 논의 진행 과정에서 내가 가진 태도는 지금도 그렇지만 언론이 갖는 비판, 견제, 감시 기능이라는 것이 있다. 이 부분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언론 비판 견제 감시 기능이 훼손되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도 만만치 않다. 언론이 주로 비판 견제 감시하는 대상이 돈 있고 힘 있고, 빽 있는 사람이고 집단이라는 점에서 그런 기능이 위축되거나 훼손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계속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다행은 상임위 통과하면서 그런 우려 부분이 많이 조정된 건 사실이다. 법사위 논의가 남아 있고 정치가 마지막까지 본회의에서도 수정안 내서 조정할 수 있는 만큼 3당의 지도부가 마지막까지 우려점을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그런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일요일에 송영길 대표에게도 그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내가 뭐가 잘났다고 혼자 하겠냐. 불이익 감수하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정치인과 어려움이 있어도 진실을 보도하려고 하는 언론이 있어야 세상이 변한다는 것을 내가 봤다. 그래서 우려한다. 법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그런 용기를 내지 못하도록 하는 그 주저하도록 만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