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늘 밤 8시부터 18세부터 49세 국민들이 코로나예방 접종 예약이 있다"고 밝혔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오늘 밤 8시부터 18세부터 49세 국민들 중 생년월인 끝자리 1인 사람들의 코로나예방 접종 예약이 있다"고 밝혔다.

[창업일보 = 손우영 기자]

11일 밤 8시부터 18세부터 49세 국민 중에 생년월일 끝자리가 1로 끝나는 분들의 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11일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반장은 "예방접종시스템이 크게 개선되었지만 10부제 예약 첫날 예약 대상자 중 예약을 완료하신 인원이 약 60% 수준이었다. 백신접종은 4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므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접종에 참여하기"를 당부했다. 

박 반장은 "전국 환자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작년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휴가철 이동의 결과로 감염이 확산되고,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바이러스의 특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델타 변이는 전파력이 크고 초기 감염력이 강하여 전파 차단에 어려움이 있다. 지역사회의 숨은 감염이 많은 상황에서 이동과 만남은 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주 전국의 이동량은 그 전주와는 유사한 상황이었지만 3차 유행이 감소했던 지난 1월과 비교하면 30% 이상 높은 수준"이라면서 "지금 4차 유행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만남과 약속 그리고 여행과 이동을 자제해서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반장은 "공직사회와 민간사업장의 직장 내 방역관리 방안에 대해 불필요한 회의 또는 행사, 출장을 자제하고 재택근무, 출근 시간 분산 등을 권고했다"면서 "이번 여름에는 휴가 기간도 분산해서 실시했다. 또한 휴가에서 복귀하는 경우 공직자 본인, 동거 가족 등의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체크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박 반장은 "증상이 없더라도 해수욕장, 게스트하우스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그런 휴가지를 방문한 경우에서는 선제적으로 검사받을 것"을 권고했다. 

박 반장은 민간사업장에 대한 관리에 대해서 "고용노동부에서는 사업장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장 내의 감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사업장에 지속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번 여름에는 휴가 분산 또는 이동 자제 요청, 또 복귀 전 코로나 검사 시행 등 재택근무 권고와 함께 직장 내 감염 방지를 위한 사항을 적극 권고했다. 

박 반장은 "오는 8월 말에는 우리 아이들의 2학기 등교가 예정되어 있다. 우리 아이들은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1년 반 동안 친구들도 만나지 못했고 비대면으로 수업을 들어 왔다. 그 때문에 2학기 등교를 위한 어른들의 방역 협조가 정말 많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휴에는 집에 머물러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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