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휴농지 1억 평 규모를 개발해 국토 대개조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가 평당 500만원짜리 주택을 100만호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경선예비후보가 평당 500만원짜리 주택을 100만호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안상수 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가 평당 500만원 대의 주택 100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에서 ‘스마트메가시티 건설’, ‘수도권에서 지방 이전 시 양도세 면제’, ‘임대차3법 시행유예’라는 부동산정책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국토 대개조를 통한 부동산 문제와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박정희식 리더쉽으로 송도를 건설했던 제가 당선된다면 임기 내 전국 대도시 주변 전국 유휴농지 1억 평 규모를 개발하여 3000만 평은 평당 500만 원 하는 아파트 10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거주 1가구 1주택자가 주택을 팔고 지방으로 이주할 경우 양도세를 면제하겠다”고 했다. 인구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분산시키기 위해서 한시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임대차 3법의 경우 지금처럼 주택시장이 경직되어 거래절벽이 발생하는 상황에는 오히려 임차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택시장이 활성화될 때까지 시행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여당 후보의 부동산정책 공약을 언급하며 “공급을 늘리는 것이 해법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다만 어디에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명확하지 않은 공약은 국민들을 다시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택 250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하자 이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안 후보는 끝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민주당에 맡겨둘 수 없다. 내년 대선에서 야당의 후보가 당선돼 정권교체를 이루어 내야 한다”며 “능동형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인천광역시장 재임 당시 경제자유구역법으로 지정된 송도의 앞바다를 매립해 대규모 도시 건설 사업을 추진했다. 송도국제도시에 연세대 국제캠퍼스 유치와 인천대교를 건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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