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LH를 방문하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30일 LH를 방문하고 깜깜이 청약제도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예비후보가 30일 깜깜이 청약제도의 전면 개편을 촉구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를 송영길 대표와 함께 방문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상황과 함께 주택 청약제도의 미비점을 살폈다.


◆박용진, 송영길 대표와 LH 방문…당 대표와 대선주자 공동행보 첫 행사
“문제 많은 청약제도 때문에 국민이 피해…청약 부적격확인 시스템 구축”


박 후보는 “송영길 대표와 대선주자 공동행보의 첫 행사”라면서 “첫 일정으로 LH에 와서 사전청약을 점검한 것은 부동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민주당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공공분양주택 청약제도’의 문제를 지적했다. 박용진 후보는 “공급물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청약저축 가입자는 2800만 명에 달하는데 1차 사전청약 공급물량은 4300여 가구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어 ”가능한 토지를 충분히 공급해 누구나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복잡한 공공분양주택 청약의 자격과 조건을 지적했다. 박용진 후보는 “최근 5년간 청약 당첨 취소 사례 중, 자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부적격 처리된 경우가 71.3%”라면서 “깜깜이 청약시스템에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진 후보는 “청약제도를 단순화시키고, 청약 신청 전에 스스로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청약 부적격확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박 후보는 “공공분양주택 공급의 사각지대가 여전하다”면서 “결혼하지 않은 20대나 다자녀 가구가 아닌 30대도 당첨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용진 후보는 “공공과 민간에 구애받지 않고 좋은 집을 지어 필요한 만큼 충분히 공급할 수 있도록 민주당과 박용진이 국민들의 주거 안정, 내 집 마련에 대한 걱정을 덜어드리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박 후보는 “얼마 전 ‘든든주거’ 공약을 발표했다”면서 “박용진이 집값을 안정시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박용진 후보는 “좋은 집 충분공급 전략으로 탄력적인 고밀도 개발을 추진하고 민간 재건축, 재개발에 대한 규제도 과감하게 풀고, 공공이 환매하는 ‘가치성장주택’ 모델을 통해 투기를 봉쇄하면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그제부터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접수가 시작됐다.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는 부동산과 내 집 마련”이라면서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올해 3차례 더 있을 사전청약을 잘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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