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26일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선을 앞두고 이 나라,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서 반드시 혁파해야 할 ‘망국 7적’을 두 손에 움켜쥐었다”면서 그 7적으로 민주노총’ ‘전교조’ ‘공기업’ ‘미친 집값’ ‘탈원전’ ‘주사파’ ‘대깨문’’을 적시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장기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경남 김해을 당협위원장)은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동개혁’을 위한 정책문을 발표했다.

장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20대선을 앞두고 이 나라,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서 반드시 혁파해야 할 ‘망국 7적’을 두 손에 움켜쥐었다”면서 그 7적으로 민주노총’ ‘전교조’ ‘공기업’ ‘미친 집값’ ‘탈원전’ ‘주사파’ ‘대깨문’’을 적시했다.


◆장기표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이 되고 말았다"
대선 경선후보 등록 기자회견... “민노총의 가슴에는 전태일이 없다”
‘노동개혁’ 초점 맞춰 민주노총 위원장에 ‘끝장토론’ 공개 제안


장 후보는 “오늘은 이 중 일단 1적에 대한 혁파 구상만 밝히고, 나머지 6적 혁파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국민들께 공표하겠다”면서 ‘노동개혁’에 초점을 맞춘 ‘망국 7적/제 1적 민주노총’에 대한 정책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정책문에서 특히 “민주노총은 전태일 정신 계승을 강조한다. 그러나 지금 민주노총의 가슴에는 전태일이 없다”고 개탄하면서 “전태일이 남긴 생애 마지막 말은 ‘배고프다’였다. 그런데도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서울법대생이던 1970년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 신분으로 분신자살을 통해 노동개혁의 절박성을 온몸으로 웅변한 전태일 열사의 장례식장에 제일 먼저 달려가 그 실상을 세상에 알렸고, 그 후 노동운동의 과정에 ‘전태일재단’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장 후보는 이 같은 노동운동의 역사를 가슴에 새긴듯 “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세상의 빛이 되고자 한 청년 노동자”라고 전태일 열사를 추억하면서 “그의 아름다운 친구가 되겠다던 노동계의 다짐은 어느덧 노동기득권에 대한 집착이 되고 말았다”고 탄식했다.

장 후보는 이와 함께 민주노총 위원장을 대상으로 ‘끝장토론’을 공개 제안하고, 관련 서한을 민노총에 발송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