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도서관 1층 다솜갤러리 7월 26일~8월 1일

차홍규, 인물화, 20호, 유화판에 아크칭롸.
차홍규, 인물화, 20호, 유화판에 아크칭롸.

[창업일보 = 이이영 기자]

하이브리드 작가로 유명한 차홍규 교수의 제 61회 개인전이 서울 송파도서관 1층에 위치한 다솜 갤러리에서 열린다. 다솜 갤러리는 서울시 교육청 산하로 250평방미터(약 70평)의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대작을 전시하기에 알맞은 공간이다.

차홍규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중국의 유명한 북경 칭화대 미대교수를 역임한 작가로,  정년퇴임을 하고는 한중미술협회를 창립하고 한중작가들의 우호 전시를 이끄는 한편, 작품 세계에서는 미술계에서 최초로 하이브리드(Hybrid)란 용어를 박사논문에 인용하며 평면(회화, 서예, 섬유 등)과 입체(조각, 도자, 귀금속, 목공예 등)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소화하는 작가이다.  

차홍규, 상생, 100호, 우화판에 아크릴
차홍규, 상생, 100호, 우화판에 아크릴

이번 전시에서도 조각 작품은 물론 전시공간에 걸맞게 여러 점의 100호 작품 외에 6m가 넘는 대형 평면작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벌써부터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이 작품은 ‘도시인간’이라는 제목으로 바쁜 현대생활 속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하루하루를 시계추를 따라 움직이는 현대인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그간 차홍규 교수의 작품세계에서 추구하였던 인간다운 삶을 위한 표현의 한 줄기라 보여 진다.     

차홍규 교수는 ‘물질적 풍요로 인간은 행복한가?’를 작품 화두로 삼으며, 그간 ‘가면 씨리즈’, ‘지구 환경 씨리즈’, ‘현대인 씨리즈’ 등 ‘인간다운 삶을 위한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화단에 주목을 받은 바, 이번에도 새로운 작품으로 제61회 개인전을 선보이기에 코로나 19의 기간이지만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의미가 있는 작품관람을 하는 것도 뜻 깊다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다솜 갤러리는 송파구 오금공원 옆에 자리를 하였고, 지하철 개롱역(5호선 마천방면,1번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이며 전시기간 중에는 토, 일요일도 관람이 가능하나, 7월 27일 화요일만 정기 휴관으로 관람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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