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6일 66주년 현충일 충열탑 참배했다. 이어서 오후 2시 3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대선 경선 활성화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창업일보 = 이지형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민주당 대선을 "싱어게인 또는 미스터트롯 방식의 후보자간 정책대결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최 지사는 6일 오후 국회 소통관 2층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관련, ‘민주당 대선경선 활성화 연석회의’를 공식 제안했다.

최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민주당 대선 경선 활성화 3대 방안’을 담은 제안문을 당에 공식 전달했다.

최 지사는 제안문에서 우선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대선 출마 기회 부여 방안, 둘째 싱어게인 또는 트로트 경선 방식의 후보자간 정책 대결을 제안했다. 

그리고 경선 일정의 연기에 대해 논의’등 ‘민주당 대선 경선 활성화 3대 방안’을 핵심내용으로 ‘민주당 대선 경선 활성화 연석회의’를 민주당과 후보들에게 공식 요청했다.


◆최문순 대선경선 활성화 연석회의 공식 요청
민주당 대선 경선 활성화 3대 방안 제안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대선 출마 기회 부여 방안 토론
싱어게인 또는 미스터트롯 방식의 후보자간 정책대결 도입
경선일정 연기 논의를 위한 당과 후보자간 연석회의 소집


최 지사는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대선 경선 참여’와 관련해 “81명의 초선의원들은 우리 당의 자랑이자 자산이다. 출마를 포함한 적극적인 역할, 그리고 새로운 시각과 젊은 리더십으로 민주당의 대선 경선 과정에 활력을 넣어주시길 기대한다”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출마자 선출’은 ‘자체경선을 거치는 등의 방식’이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는 ‘경선방식’과 관련해서“시대의 흐름에 맞는 토론 방식이 채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최 지사는 "국민들도 함께 참가하는 토론 방식이면 더 좋겠다. 이런 제도를 채택하면 축제 형식으로 경선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싱어게인이나 트롯트 경선방식’등 긴장감과 박진감을 주고, 광범위한 국민참여를 보장하는 방식을 도입해 민주당 대선 경선을 재미있고, 역동성 있게 진행해야 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경선 일정’에 대해서는 “일단 모여서 토론해야 하며 연기할 수 있으면 연기하면 좋겠다”라고 복안을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경선이 한창 진행될 7~8월의 휴가철 상황, 여전한 코로나 위협과 집단면역을 갖춰가기까지의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기했으면 좋겠으나, 만약 연기가 되지 않는다면 연기가 되지 않는 채로 어떻게 국민들의 관심을 끌 것인가를 논의하면 된다”며 ‘경선연기 논란’과 관련한 의견을 밝혔다. 
  
최 지사는 끝으로 “정치는 행정이 아니다. 안정성보다는 역동성이 우선”이라며 “지난 당대표선거의 국민적 무관심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고 호소하고 “당내의 모든 기득권들이 포기돼야 된다. 원점에서 새로 시작해야 한다. 대선 경선이 그 시작”이라며 패배감을 딛고 민주당 대선경선을 역동성있게 치를 획기적 대안을 당과 후보들이 지혜를 모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