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0세 이상 적극적 참여 중요
2차접종 완료후 2주경과시 입원환자도 대면접촉 허용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은 7일 "예약 개시 첫날인 5월 6일 전체 대상자 213만 7,000명의 11.5%가 넘는 24만 6,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창업일보 = 김진우 기자]

70~74세의 고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7일 국립보건연구원 권준욱 원장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예약 개시 첫날인 5월 6일 전체 대상자 213만 7,000명의 11.5%가 넘는 24만 6,000명이 예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전체 예약 중 9만 5,000건이 콜센터를 통해서 접수되었고, 온라인으로 12만 8,000건, 보건소 등에서 나머지 2만 3,000건을 예약 처리됐다. 질병관리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방자치단체의 콜센터 등에 4,000명이 넘는 상담 직원을 배치해서 예약 문의에 응대하고 있다.   

권 원장은 "현재 예약은 70~74세 어르신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65~69세는 오는 10일 월요일부터, 60~64세 어르신과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에 해당하는 분은 13일 목요일부터 예약이 차례대로 가능하다"면서 특히 일정에 맞게 예약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방역당국은 "60대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사망자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치명률도 5.23%로 전체 치명률 1.47%보다 높다. 그렇지만 예방접종을 맞을 경우 86.6% 이상의 감염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령층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60대 이상 연령층 예방접종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   

정부는 예방접종 효과를 고려하여 면회객이나 입원환자 중 한 쪽이라도 2차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경과한 경우에는 대면접촉 면회도 허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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