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궐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7.0%를 득표 당선됨으로써 10년만에 서울시장으로 들어가게 됐다. 사진 KBS영상갈무리
4.7재보궐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7.0%를 득표 당선됨으로써 10년만에 서울시장으로 다시 들어가게 됐다. 사진 KBS영상갈무리

[창업일보 = 이지형 기자]

4.7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박형준 후보가 서울과 부산에서 압승을 거뒀다. 

특히 10년만에 서울시장을 탈환한 오세훈 후보는 서울 25개 자치구를 싹쓸이 했다. 국민의힘은 기초단위 선거도 14대 4로 압도했다. 

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새벽 3시경 서울시장 보궐선거 개표가 100% 완료됐다.

개표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7.50%,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39.18%를 득표했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18.32%포인트로 오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2.67%로 김영춘 후보 34.42%를 멀찍이 제치고 당선됐다. 

오 후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승리했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73.54%로 박영선 후보 24.32%보다 3배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재보선이 치러진 나머지 12개 선거구에서도 압승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호남 4개 선거구에서만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대선 1년을 앞둔 시점이라 정권심판이라는 성격도 짙어 민주당으로서는 선거실패에 대한 지도부 사퇴 등 전면 쇄신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를 발판으로 정권교체의 기대감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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