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윤학 지휘자

[창업일보 = 이이영 기자]

KBS교향악단은 오는 5월 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어린이 과학콘서트 '행성'을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 과학콘서트에서는 구스타프 홀스트가 작곡한 <행성>을 80여 명의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서울과학고,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과학도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백윤학이 지휘봉을 잡는다.

구스타프 홀스트의 관현악 모음곡 <행성>은 작곡 당시 발견되지 않았던 명왕성과 우리가 사는 별인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의 7개 행성을 테마로 작곡된 작품이다. 이 곡은 작곡가 홀스트의 웅장하고 세밀한 관현악 기법이 돋보이는 걸작이다. 또한 현재도 광고, 방송, 영화 등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되어 대중에게 매우 익숙한 작품이다.

본 공연에는 참석한 어린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서울시립과학관 이정규 관장과 공연의 후원사인 배달의민족 서빙로봇 로봇 ‘딜리’가 사회자로 출연하여 클래식음악, 행성,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또한 공연장 내부는 각양각색의 조명으로 행성에 온 것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 지휘를 맞은 백윤학 지휘자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과학과 클래식이 융합된 이번 연주회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우주와 행성에 관심이 있는 아이라면 꼭 참석해 즐겁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더 자주 이런 음악회를 통해 어린이 관객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어린이날을 맞아, 음악과 과학을 통해 어린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이번 공연은 좌석 간 한 자리씩 사회적 거리를 두어 판매하며,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된다. 48개월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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