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021년 정부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정부가 올해 창업지원사업에 1조 5000억원대의 자금을 지원한다. 4일  김지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통괄 과장이 2021년 정부창업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했다. e브리핑
정부가 올해 창업지원사업에 1조 5000억원대의 자금을 지원한다. 4일 김지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통괄 과장이 2021년 정부창업지원사업을 통합 공고했다. e브리핑

[창업일보 = 김부경 기자]

정부가 올해 1조 5000억원대의 창업지원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김지현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정책총괄과장은 이같은 내용의 2021년 정부창업지원사업을 통합 공고 발표했다.  

공고에 따르면 올해 창업지원 사업의 총 지원 규모는 1조 5,179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1조 4,517억 원보다 662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 총괄과장은 "정부의 창업지원 예산은 일자리 창출, 기술창업 활성화라는 정책적 중요성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창업지원 통합 공고는 그간 중앙부처 중심에서 광역지자체까지 대상을 확대했다"고 말하고 "2020년 16개 부처 90개 사업에서 2021년에는 32개 기관 194개 사업으로 통합 공고의 참여 기관과 대상 사업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창업지원 통합공고에 따르면 중앙부처는 15개 부처에서 90개 사업 1조 4,368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육성 전담부처인 중기부가 40개 사업 1조 2,330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문화체육관광부 11개 사업 492억 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0개 사업 458억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광역지자체는 17개 시도에서 104개 사업 811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14개 사업 237억 원으로 지자체 중 가장 높고, 경기도 26개 사업 206억 원, 대전시 10개 사업 77억 원 순이다. 지역별 맞춤형 창업지원에는 서울시의 핀테크랩, 경기도의 크라우딩 펀딩 연계 스타트업 지원, 충남의 농촌 융복합 산업 창업 육성 등 104개 사업이 준비되어 있다. 

지원 유형별로는 창업 사업화 지원 8,745억 원, 기술개발 지원 4,207억 원, 시설 및 보육 지원 1,080억 원, 창업교육 지원 828억 원 순이다. 이 중 창업 사업화 지원 예산은 지원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1년 8,745억 원으로 2020년 7,315억 원에서 1,430억 원이 증가했다. 

창업 교육에 대한 예산도 증가했다. 정부는 창업에 대한 인식 개선,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청년 창업자를 집중육성하기 위해 6개 중앙부처와 12개 시도에서 29개 사업 1,413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체부의 전통문화 청년창업 육성 지원, 농식품부의 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 기상청의 기상기후산업 청년 창업 지원 등이 있다. 

이날 발표한 통합 공고의 세부내용은 창업지원 포털 K-스타트업, 중기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통합 콜센터인 1357에도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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