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외부 기술의 접목 및 도입으로 성과와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경영 전략으로서 스타트업 생존을 위한 거부할 수 없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기업 자체적으로 기업 내부의 자원을 총 동원하여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 혼자만의 기술과 능력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대세였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기업과 스타트업들에 있어 '오픈 이노베이션'이 반드시 수용할 수밖에 없는 필수요소가 되었다. 관련 전문가의 글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개방형 혁신 또는 열린 혁신으로 불리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자체 연구개발 또는 사업화 과정에서 대학이나 타기업 및 연구소 등의 외부 기술과 지식을 접목하고 도입하거나 이를 활용하여 사업화함으로써 성과와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경영전략이다. 기업들의 R&D투자 규모는 갈수록 커지지만 성공확률이 점점 떨어지다보니 이런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구원투수를 찾게 되는 셈이다.

다시 말하면 기업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는 한편 기업 내부의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면서 혁신적인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오픈 이노베이션이라고 할수 있다. 기업의 사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하는 기업들의 생존방식이라고도 할 수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의 추진과정에서 “브레인 스토밍”은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이다.

브레인 스토밍이란 오스븐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으며 특정한 주제에 대해 두뇌(brain)에서 폭풍(storming)이 휘몰아 치듯이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가능한 모두 끌어내어 내놓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아이디어를 생성해 내는 것이 목적이고 주로 집단의 회의, 토의, 토론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업무추진과정에서 접하게 될 예측가능한 모든 사안에 대하여 가능한 모든 원인을 찾아 내는데도 브레인 스토밍처럼 유용한 것은 없다.

대부분의 다국적 기업들은 모든 문제해결과 외부자원을 활용하고자 할 때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브레인 스토밍을 보다 잘 하기 위한 방법론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아래 17개의 항목이 눈에 띈다.

▷다른 사람의 결과물이나 의견을 참조하고 인용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비슷한 장르의 여러가지 책이나 영화보기 ▷의견에 맞는 노래를 골라서 스토리에 영감을 불어넣기 ▷의견이나 주장의 폭을 넓힐수 있도록 관련 소품 쇼핑하기 ▷밖으로 나가 사람들의 제스처, 행동, 대화를 엿들으며 힌트를 얻고 다른 사람들 관찰하기

▷다른 상황을 가정하여 만약에라는 질문 던지기 ▷독특한 아이디어를 적용하여 직접 진행과정 테스트 해보기 ▷스토리를 명확하게 하기 위하여 아무에게나 얘기 들려주기 ▷스토리에서 구상한 것과 비슷한 사람이나 배경의 사진을 찾아보고 신문에서 흥미로운 사건이 담긴 기사 스크랩하기 ▷비평을 안하는 것을 전제로 자유롭게 의견개진하며 서로에게 각자 쓴 것을 읽어주기▷스스로에게 편지쓰기 ▷글쓰고 생각하기 좋은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주말을 혼자 보내기

▷각 장면들을 시간 순서대로 나열하고 빈 공간을 채우기 ▷인물들의 취미나 특기 또는 관심사 등을 적어보기 ▷대상과 유사한 사람들과 인터뷰하기 ▷어디든 직접 가보고 사진이나 영상 등 단지 시각적으로만 경험하는 것보다 직접 냄새를 맡고 감각적으로 느끼기 ▷방해받지 않을 나만의 공간 만들기 ▷완벽한 단어나 문장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무작정 아이디어 쓰기

이상이 브레인스토밍과 관계되는 말들이다. 공감이 가는가. 브레인 스토밍은 말 그대로 말이 되든 안되든, 도움이 되든 안되든 전혀 부담없이 주저않고 쏟아내야 하며 아무도 이에 대한 평가나 비평은 절대 하지말아야 한다. 이러한 활발한 브레인 스토밍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은 서서히 완성되어가는 것이라 여겨진다.

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김종태 AVA엔젤클럽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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