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경제 위기극복할 '안정적인 리더십'이 중요하다
김부겸, 태풍몰려오는데 선장이 배에서 내리면 되겠느냐?
박주민, 176석의 힘으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전환의 시대 열겠다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1일 부산, 울산, 경남을 찾고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사진 이낙연 SNS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은 1일 부산, 울산, 경남을 찾고 합동연설회에서 각각 자신이 당대표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사진 이낙연 SNS

[창업일보 = 이지형 기자] 이낙연-김부겸-박주민 등 8.29 전당대회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들이 1일 부산, 울산, 경남을 찾고 PK 당심 얻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에서 첫번째로 단상에 올라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경기침체 등의 위기극복이 중요하다"면서 자신이 위기에 강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갖춘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에 대해 “국무총리와 국난극복위원장으로서 국가적 재난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면서 본인이 위기극복의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부겸 후보는 "내년 4월 치러지는 재보궐선가 중요하다"면서 "그 위기가 절정을 이룬 시점에 당대표를 그만두어야 하는 것은 태풍이 몰려오는데 선장이 배에서 내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는 이 후보가 당대표가 될 경우 중도하차할 수밖에 없는 점을 꼬집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후보는 당대표 임기 2년을 채우기 위해 ‘대선 불출마’라는 배수진을 친 상태다.

박주민 후보는 "176석을 갖고 개혁을 하지 못한다면 우리에게 표를 주겠냐" 면서 "민주당에게 주어진 시간은 4년이 아니라 2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대화와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야당만 바라보는 게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176석의 힘으로 사회적 대화를 능동적으로 열어 전환의 시대를 그리는 청사진을 만드는 그런 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향자·이원욱·노웅래·김종민·소병훈·염태영·신동근·한병도 등 최고위원 후보 8인도 각각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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