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열린 통합당 비상대책회의에서 김미애 의원이 부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27일 열린 미래통합당 비상대책회의에서 김미애 의원이 부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

[창업일보 = 이지형 기자]부산 집중폭우로 시민들이 고통이 심화되고 있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김미애 의원은 27일  제19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부산이 기록적 집중호우로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부산 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피해구제를 위한 정부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긴급피해복구·방재합동 대책기구 구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망자가 발생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는 행안부의 ‘침수우려 지하차도 통제 및 등급화 관리기준’에 따른 3급 대상지로 호우경보 발효(23일 20시) 즉시 차량통제가 이루어져야 했다.

관할 구청인 동구청은 이러한 사실도 알지 못했고, 21시 40분이 되어서야 통제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미 다수의 차량이 진입해 있었고, 갑자기 불어난 물에 미처 대피하지 못하면서 22시 18분경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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