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K-스타트업 2019에서 대상을 받은
도선K-스타트업 2019에서 대상을 받은 디자이노블(위)와 뉴아이비

[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도전 K-스타트업 2019’ 대상에 (주)디자이노블과 뉴아이비(New IV)가 영예의 수상을 차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8일 교육부와 과기정통부, 국방부와 합동으로 개최한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9’의 최종 왕중왕전)에서 (주)디자이노블과 뉴아이비(New IV)가 각각 왕중왕(대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창업리그 대상(대통령상, 상금 3억원)을 수상한 (주)디자이노블의 창업 아이템은 ‘인공지능(AI) 패션 디자인 생성서비스’이며, 예비창업리그 대상(국무총리상, 상금 1억원)을 수상한 뉴아이비(New IV)팀의 창업 아이템은 ‘폴대가 필요없는 스마트 수액‧주사액 투여장치’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이날 창업리그에 수상에는 씰링크(주), ㈜딕션, ㈜마린이노베이션, (주)브이픽스메디칼 △장려상은 (주)디앤아이파비, (주)무브, 밸류앤드트러스트(주)’), (주)소셜빈, ㈜이랑텍이 받았다.

우수상에는 각 부처 장관상과 1억원의 상금, 장려상에는 중기부장관상과 5천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이날 대상을 받은 ㈜디자이노블은 팀원 전체가 포스텍 박사과정 연구원으로 구성된 팀이다.

씰링크(창업리그 우수상) 이희장 대표는 ‘97년 선박부품회사를 창업해 3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 가도를 달렸으나, 직원의 부정행위로 한 순간에 빚 더미에 올라 사업을 포기했다가 ‘13년 재기중소기업개발원에서 운영하는 ‘죽도 재기캠프’에 참여해 용기를 얻어 ‘14년에 재창업했다.

도트힐(예비창업리그 우수상) 홍보람 대표는 ‘16년까지 안정적인 대기업(삼성전자)에서 근무하다 ‘17년 삼성의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씨랩(C-Lab)에서 아이템을 개발한 후 최근 창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화를 준비 중이다.

딕션(창업리그 우수상)은 대표(전성국)가 청각 장애 2급으로 본인이 한글을 배울 때 느꼈던 불편함에 착안하여 장애우에 힘이 되고자 아이템을 개발했다.

국방리그의 뉴아이비(예비창업리그 대상)는 군의관 4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의사 대신 기술 창업에 도전했으며, 몽크는 공군 병장(김도영)과 육군 일병(임상진)으로 구성된 육군‧공군 연합팀으로 군 입대 전 대학 창업교육 프로그램에서 만난 게 인연이 되어 한 팀이 됐다.

한편, 학생리그의 ‘치즈 이야기’ 팀은 왕중왕전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한국치즈과학고 이원석 학생(19세, 3학년)이 ‘치즈 제조시 버려지는 유청(단백질)을 활용한 단백질 강화 치즈’로 결선까지 진출하기도 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전 K-스타트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교육부, 과기정통부, 국방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상금의 창업경진대회다.

금년에는 14세의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79세의 고령까지, 국방리그는 이등병부터 대령의 고위 장교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서 총 3,894개 팀이 참가했다.

왕중왕전 진출팀 등 우수팀에는 상장과 상금 외에 창업 사업화, 기술 보증, 정책 자금 융자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하여 성공 창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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