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F. 세계 최대 규모의 인큐베이터로, 내부에서 업무, 네트워킹, 휴식, 식사 등이 모든 업무 가능하다.  면적 3만4천㎡. 입주 스타트업 1,000개사, 업무공간 3,000개. 운영 프로그램 26개.
스테이션F. 세계 최대 규모의 인큐베이터로, 내부에서 업무, 네트워킹, 휴식, 식사 등이 모든 업무 가능하다. 면적 3만4천㎡. 입주 스타트업 1,000개사, 업무공간 3,000개. 운영 프로그램 26개.

[창업일보 = 김부경 기자] 스타트업 파트너십이 아세안을 넘어 유럽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9일 박영선 장관과 프랑스 경제재정부장관이 양국간 스타트업 협력·교류를 비롯하여 스마트 제조기반 조성, 벤처투자 정보제공 협력 위한 공동성명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박 장관은 세드릭 오 프랑스 경제재정부 디지털 담당 국무장관, 최종문 주프랑스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 경제재정부에서 한-프랑스간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협력에 대한 양국 정부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교류·협력 플랫폼인 코리아스타트업센터(Korea Startup Center, 이하 KSC) 및 French Tech Community의 설치 및 운영에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통해 스타트업 교류행사(French Day & Korea Day)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프랑스간 스타트업 연대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제조 협력조성 방안 등이 포함된 이번 공동 성명은 지난 11월 5일 한국에서 있었던 세드릭 오 장관과의 면담 이후 논의가 진행됐으며, 이번 박 장관의   프랑스 방문에 맞춰 구체적 성과로 이어졌다.   

프랑스는 2013년부터 추진해온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 창업 정책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연합’(국내창업정책 통합운영),   ‘가속화’(투자확대),  ‘확산’(전세계 거점 설치 및 해외인재 유치·지원)이라는  비전을 실행해 벤처투자 규모 4.5조원, 창업자의 92% 석박사 학위 소지, 유니콘기업 5개 등 글로벌 창업생태계 가치 10위 국가로 발돋움했다.

아울러 스마트제조 기술 확산을 위해 공동 기술개발 및 기술이전 매칭행사를 활성화하고, 제조 데이터의 보안유지 기준 및 관리 원칙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 가능한 제조 데이터 범위에 대한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프랑스의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인 ‘스타시옹 F(Station F)’과 네이버의 인큐베이팅 공간인 ‘스페이스 그린’을 시찰한 박 장관은  플뢰르 펠르랭(Fleur Pellerin) 前 프랑스 디지털 담당 장관과 조우해  아시아와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가속화하는데 양국간 협력이 긴요함을 재확인했다. 

박 장관은 스타시옹F 담당자와의 면담 이후 네이버의 유럽 진출 교두보인 네이버프랑스(네이버 자회사)가 스타시옹F 내에 운영하는 인큐베이팅 공간, ‘스페이스 그린’을 방문해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스페이스 그린’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들에게 맞춤형 멘토링과 컨슈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스타티옹 F 내 유일한 B2C 인큐베이터로, 컨슈머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 사용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기반의 디지털 커머스 영역의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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