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업의 4개 업체가 중국기업의 투자유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 서울시 투자설명회 모습.
서울기업의 4개 업체가 중국기업의 투자유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 서울시 투자설명회 모습.

[창업일보 = 김부경 기자]인공지능 기술, 한류 드라마 등 서울기업 4개 업체가 텐센트, 징동 등  중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전망이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9 서울시 중국투자협력의 날’에  텐센트, 징동 등 중국 기업 41개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총 110건 이상의 서울기업과 중국 투자자 간 1대1 투자상담이 이뤄졌다. 단순 투자 관련 협력뿐 아니라 중국 내 판로개척과 합작회사 설립 등에 대한 논의도 10건 이상 성사됐다.

특히 ▷AI를 활용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하는 ‘피에스알미디어 ▷햄프씨드를 원료로 화장품과 의약외품 등을 제조하는 마블바이오 ▷분광학과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물 속 대장균을 검출하는 수질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파이퀀트 ▷한류 드라마 등 문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코탑미디어 등 서울기업 4개사도 중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창업·중소기업 20개사와 중국 투자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7일~18일까지 양일 간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등지에서 1일차에는 혁신기술 피칭대회와 1대1 투자상담회를, 2일차에는 서울기업과 중국 투자자 간 후속 상담 등을 실시했다.

또한 중국 투자자들은 MOU를 체결한 4개 기업 외에도 본 행사에 참가했던 서울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투자 관심기업의 현장을 개별 방문하기도 했다. 

중국은 최근 3년 간 총 7억3000만 달러를 서울에 투자하는 등 서울의 새로운 외국인투자 유치 신흥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2017년 사드 이슈로 투자 상승세가 꺾였던 중국의 서울기업에 대한 투자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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