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가게인정서. 출처 백년가게사업.
백년가게인정서. 사진 백년가게육성사업.

[창업일보 = 문이윤 기자]소상공인들의 롤모델 '백년가게' 40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복추어탕, 운정식당 등 전국의 음식점, 도소매업체 등 40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4월말 1차 선정한 35개 업체에 이어 2차로 40개 업체를 추가 선정함으로써 백년가게는 누계 81개를 더해 모두 156개로 늘어났다. 

백년가게는 소상인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18. 6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해 온 사업으로, 업력 30년 이상 된 가게 중에서 경영자의 혁신의지, 제품·서비스의 차별화 등을 전문가가 종합평가하여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들 중 하나인 강원도 원주에 있는 '복추어탕'은 고추장을 사용하여 차별화된 맛을 제공하고, ‘추어탕’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40여년 업력의 추어탕 전문점이다. 또한 정선에 있는 '미락정갈비'는 대를 이은 비법과 정선지역에서 생산되는 청정 재료를 이용한 산채정식, 돼지갈비, 삼겹살 등이 특화된 향토음식 전문점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대구의 '대동강식당'은  까다로운 재료선택과 손질, 1년 이상 숙성한 장으로 오랜 미식가 단골을 보유한 북한식 냉면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고  전북 군산의 운정식당은 묵직하지만 시원한 육수, 텁텁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녹두로 고객에게 건강한 보양식을 제공하는 삼계탕 전문점이다. 

정부는 선정업체에 백년가게 확인서 및 인증현판을 제공하고, 웹사이트․   한국관광공사․매체광고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며, 선정된 가게  대표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 지방청과 함께  현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업체는 백년이상 생존·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으로부터 맞춤형 컨설팅, 혁신 역량강화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백년가게 확인서를 가지고 시도별 지역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하면 보증우대(보증비율 100%, 보증료율 0.8% 고정)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상공인에 대해선 정책자금 금리 우대(0.4%p 인하) 또한 가능하다.

아울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찾아내기  위한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해 진행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김형영 소상공인정책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분들이 백년가게를 방문하여 오래된 맛과 향수를 느끼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전국각지에 숨어있는 백년가게를 발굴해  꾸준히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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