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혼자 아니면 2~3명이 운영하는 영세사업자

치킨집의 87.7%가 사장 1인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집의 87.7%가 사장 1인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일보 = 박상수 기자] 한식, 분식, 중식, 치킨 등 주요 음식점 자영업자들이 대부분 종업원없이 혼자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집의 경우 사업자의 10명 중 9명이 종업원 없이 사장 혼자 운영하는 1인 사업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통계청이 발간한 계간지 'KOSTAT 통계플러스 봄호'에 실린 '공공 및 신용 빅데이터 연계로 본 주요 음식점업 부채 분석결과' 보고서의 에 따르면 종업원 없는 1인 사장의 비율이 치킨(87.7%), 분식·김밥집(84.7%), 한식(78%), 중식(71.3%), 제과점(60.6%) 순으로 나타났다.

종업원이 있는 경우에도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치킨집은 1.9명, 분식 및 김밥집 2.3명, 한식 및 제과점 3.2명, 중식집 3.5명인 것으로 나타탔다.

출처 'KOSTAT 통계플러스 봄호'

이를 바탕으로 보면 대표적인 자영업의 하나인 음식점들이 대부분이 '나홀로 사장'이거나 2~3명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이들 업종의 평균 매출액은 2016년 기준 제과점 2억5600만 원, 중식 1억6400만 원, 한식 1억 5900만 원, 치킨 1억 1400만 원, 분식·김밥 8400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치킨집의 22.2%는 1억원 이상 3억원 미만의 빚을 지고 있었으며 그중 5%는 3억원 이상을 지고 있었다.  억대 빚을 진 이들의 비중은 분식·김밥집에서도 26.5%로 나타나 부채도 적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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