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인옥 기자 =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이 19일부터 일제히 시작된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는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기존 개통된 갤럭시노트7를 배터리 결함이 해결된 신제품으로 교환해준다고 18일 밝혔다. 

따라서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은 기존 단말이 파손됐거나 본체만 있어도 본인 비용 부담 없이 교환 가능하다. 기존 예약 가입 사은품도 받을 수 있다. 단 교환은 기존 단말과 동일 색상으로만 가능하다. 이통3사는 구매 고객들에게 문자 메시지 등으로 교환 방법을 공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신제품 교환을 19~30일까지 고객이 개통(구매)한 매장에서 진행한다. 교환은 쏠림 방지를 위해 개통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지난달 19일 개통 물량은 오는 19~23일 ▲지난달 20~24일 물량은 21~24일 ▲지난달 25일~이달 2일 물량은 24~30일 방문하면 된다.

SK텔레콤은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고객에게는 별도 택배서비스, 지점 방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도 19일 오전 10시부터 신제품 교환을 시작한다. 기존 단말을 가지고 구입한 대리점(매장)을 방문하면 된다. 본인이 개통한 대리점은 전담 고객센터(1577-3670)에 문의하면 확인 가능하다.

갤럭시7.jpg▲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교환이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11일 삼성전자가 매장에 전시된 갤럭시노트7 전원을 차단하라고 이동통신업계에 공지문을 띄운 11일 서울 시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체험매장에 전시된 갤럭시노트7에 전원이 꺼져 있다. 사진 뉴시스. ⓒ창업일보.
 
KT는 직영온라인 '올레샵'에서 갤럭시노트7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는 '교환예약 시스템'을 운영한다. 올레샵 'My샵' 메뉴에 접속하면 제품교환을 위해 방문할 M&S 직영점 선택이 가능하며 방문일정도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19일부터 21일까지는 다소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22일 이후 대리점에 내방할 경우 제품교환이 보다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월말까지 KT에서 갤럭시노트7 제품교환을 한 모든 고객에게는 소정의 스타벅스 기프티쇼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7 직접 구입처가 아니더라도 전국 유플러스 매장 어디서나 신제품으로 교환하게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노트7 고객들에게 교환 안내사항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지난 17일 일괄 전송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교환이 시작되는 19일 무렵에는 매장 재고 상황, 다수 고객 방문으로 혼잡이 우려되므로 적절한 시기에 방문해줄 것에 대해 양해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이후 교환은 전국 180개 삼성전자 AS센터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은 삼성전자가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갤럭시노트7 제품을 배터리 결함을 해결한 신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환은 다음해 3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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