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이태식 기자 =  'IFA(국제가전전시회) 2016'이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올렸다.

1924년 시작되어 올해 56회를 맞이한 'IFA 2016'은 15만㎡ 면적에 총 50개국의 1800개 글로벌 가전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24만 명의 방문객과 6000명의 미디어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IFA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같이 신제품 출시 및 기술 경연에 집중하기 보다 주요 거래선과의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국제 전시회다. 하반기 주력 판매 제품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고 비즈니스 성사에 초점을 맞춘다는 의미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중심으로 집과 자동차, 심지어 사람까지 모두 연결된 미래 세상의 모습을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총 60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가 분야는 ▲모바일 및 통신 ▲소형가전 ▲오디오 ▲가전 액세서리 및 부품 ▲PC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TV ▲디지털 헬스 ▲냉난방기 ▲홈 엔터테인먼트 ▲웨어러블 및 스마트피트니스 등이다. 


삼성전자.jpg▲ 삼성전자는 오는 9월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6에서 24형과 27형 CFG70, 34형 CF791 등 퀀텀닷 커브드 모니터 3종을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TV에 적용중인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술을 모니터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CF791 모니터. 사진=삼성전자 제공. 뉴시스. ⓒ창업일보.
 
삼성전자는 'IFA 2016'에서 '발상의 전환 (Rethink)'을 통해 소비자 혁신을 가져오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단독 전시관으로 사용하는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에 지난 해와 동일한 8730㎡(약 2640평) 규모로 참가한다. 전시장 중앙의 '발상의 전환' 존을 마련하고, 소비자들에게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업계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혁신 제품들을 소개한다.

'발상의 전환' 존에서는 ▲퀀텀닷 기술을 채용해 거실과 같은 밝은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색상을 즐길 수 있는 퀀텀닷 SUHD TV ▲단순한 전자제품이기 보다는 가구, 라이프 스타일 분야에 속하는 ‘가구 TV’의 컨셉을 제시한 세리프TV ▲기존 냉장고가 가지고 있던 기능뿐 아니라 가족 생활의 중심으로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패밀리 허브 (Family Hub) ▲세탁 중간에 간편하게 세탁물이나 유연제 등을 투입할 수 있어 세탁횟수를 줄여 시간과 에너지 절약을 실현한 애드워시 (AddWash) ▲스마트폰과 태블릿, 펜을 접목시키고 대중화를 이끈 혁신의 상징 '갤럭시 노트7' 등을 소개한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유럽 소비자 특성에 맞춰 업그레이드된 '패밀리 허브', '애드워시', 빌트인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를 배려한 신제품들로 삶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만들어주고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지.jpg▲ 독일 가전매장에 전시된 LG전자 센텀시스템세탁기. 사진 뉴시스. ⓒ창업일보.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대비 약 40% 늘린 5220㎡의 역대 최대 규모의 부스를 마련했다. 18홀, 야외 정원, 'IFA 글로벌 마켓' 전시부스 등 총 3개의 전시장을 운영한다. 

이번 'IFA 2016'에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유럽 공략 위한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더 편리해진 스마트 가전 ▲생활가전의 핵심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 등을 소개한다.

LG전자는 관람객들에게 초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비롯한 차별화된 시장선도 제품들을 선보이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해 세계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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