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벤처인이 뽑은 최고 국회의원 및 벤처정책' 발표

벤처기업협회는 12일 '2018년 벤처인이 뽑은 최고 국회의원 및 벤처정책'의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벤처기업협회는 12일 '2018년 벤처인이 뽑은 최고 국회의원 및 벤처정책'의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제공.

[창업일보 = 성창일 기자] 벤처기업인들이 뽑은 올해의 국회의원으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선정됐다. 

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는 12일 '2018년 벤처인이 뽑은 최고 국회의원 및 벤처정책'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 측은 올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우수 정책을 추진한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및 벤처 생태계를 위해 입법 발의한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벤처활성화에 기여한 국회의원(4명), 정부부처 담당부서(3개) 및 유관기관 관계자(2명)를 선정했다. 

김병관 의원은 기술보증기금법과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이를 통해 채무자의 구상채무를 면제할 수 있는 근거규정 마련해 성실실패자의 재기지원을 마련했다. 대기업의 벤처기업 투자와 인수합병 활성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희경 의원은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및 위치정보의 보호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해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활성화 및 사물위치정보에 대한 규제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병국 의원은 암호통화 거래법 및 융복합 헬스케어기기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다. 디지털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헬스케어 융복합기기산업 활성화 및 발전기반 조성 등에 일조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국회 4차 산업혁명 특별 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았던 김성식 의원은 벤처기업협회가 제시한 '혁신생태계발전 5개년 계획안'의 아젠다를 위원회 활동보고서 내 대정부 권고안에 포함시켜 업계 현안에 공헌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협회는 국회의원에 이어 우수 정부부처로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 ▲기회재정부 정책조정총괄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정책과를 선정했다. 

금융위 자본시장과는 코스닥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코스닥의 상장기준 완화 및 벤처기업의 유동성 공급 등을 지원했다는 평가다. 기재부 정책조정총괄과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법인·소득세 감면 한도가 연계되도록 재설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편방안, 신성장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와 지원 요건 완화방안, 규제 샌드박스 입법전략 및 핵심규제 혁신(안) 등을 마련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산자부 산업기술정책과는 ▲미래자동차 ▲드론 ▲에너지사업 ▲바이오헬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핀테크 등 8대 선도사업에 5조원을 투자하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산업융합 촉진법을 개정해 규제샌드박스를 본격 추진한 점을 인정받았다.

벤처인들이 뽑은 올해 최고 벤처정책(유관기관 부문)은 문용식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과 김재준 코스닥시장위원회 전(前) 위원장이 선정됐다.

협회 관계자는 "문 원장은 데이터산업활성화 전략 발표와 데이터경제포럼 발족 등 데이터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을 협회와 함께했다"며 "김 전 위원장은 벤처기업 자금조달 및 자본 유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해 공로를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올해 벤처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국회의원과 부처에 감사한다"며 "벤처생태계 및 4차산업혁명을 골든타임인 내년에도 입법부와 행정부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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